- 발렌타인데이 날의 100세 中노부부 화제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2월 15일, 신화넷에 따르면 2014년의 첫 발렌타인데이(Valentine Day)가 도래하면서 거리와 골목마다 흐르는 낭만의 무드는 중국 광둥성의 이름없는 도시인 신이시 진퉁진 류우밍촌(信宜市金垌镇六明村)에도 찾아들었다.
이 날 산비탈에 있는 집에서 살고 있는 111세의 허우이뤼(和维瑞)와 105세 리진추(李进初) 노부부의 애정스토리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고 많은 사회의 애심인사들이 이 노부부의 댁을 방문하면서 노부부한테 명절의 인사를 올리었고 자원봉사자들은 이들 노부부한테 장미를 선물하였다.
붉은 장미를 보는 이들 100세 노부부는 격동된 나머지 서로 마주서서 두손을 꼭 잡았다.
허위뤼 노인은 1904년 생으로 올해 111세이고 리진추 노인은 1910년 생으로 올해 105세이다. 이들 노부부의 나이를 합치면 도합 216세가 된다.
노부부는 일찍 젊은 시절 지주의 집에서 머슴으로 일했었다. 허위이뤼의 집은 진퉁촌에 있었는데 가정이 가난했기에 어릴적부터 그녀는 류밍촌의 지주집 하녀로 일했고 리진추의 집은 류밍촌에 있었는데 역시 가정이 가난했기에 지주집 바깥일을 맡아했다.
젊은 시절의 허위이뤼는 키가 1.60미터로 비교적 큰 편이었고 혈기왕성한 리진추 또한 부리부리한 눈에 1.78미터의 키었다. 당시 비록 허우이뤼가 리진추보다 6살 연상이었지만 둘은 간고한 노동중에서 서로 돕고 아껴주면서 정을 키웠다. 리진추는 산에 올라가 나무를 하고 돌아올 때면 늘 야생꽃을 한묶음씩 따서는 허위이뤼한테 선물했고 주방에서 일하는 허우이뤼 또한 몰래 주걱밥을 만들어서는 리진추한테 주기도 했다.
후에 이들 남녀의 사랑에 감동된 착한 지주는 이들의 약혼 중매자로 되어 이들을 결혼시키었고 간고한 환경속에서 결합된 허위뤼와 리진추는 백세가 넘도록 이 사랑을 고수하면서 생활해왔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트럼프-시진핑, 한국서 회담…양국 “소통은 유지, 결과는 미지수”
[동포투데이]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미·중 간 대화와 분쟁 관리 채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
중국, 인공지능으로 도시 서열 재편… 베이징 1위·항저우·선전 추격
[동포투데이]“AI 도시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베이징, 항저우, 선전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삼국지를 그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10대 인공지능 도시’에는 베이징, 항저우, 선전, 상하이, 허페이, 우한, 광저우, 난징, 쑤저우, 청두가 이름을 올렸다. ...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동포투데이]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식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한 ‘특별 조치’를 일제히 발표했다. 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하이난항공, 쓰촨항공 등 5개 항공사는 12월 31일까지 일본 출·도착 항공...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상하이, 2025 글로벌 혁신 지수 세계 10위권 진입
-
국제사기 연루 일본인 14명, 말레이시아서 체포
-
마스조에 전 도쿄지사 “일본 ‘중국 전문가’ 시사 논평, 5년 전 인식 수준”
-
日, 독도 영유권 공세 재점화…韓·中 “역사 왜곡” 일제히 규탄
-
‘대만 개입’ 발언 후폭풍…일본이 치르는 혹독한 비용
-
홍콩, 일본 학생교류 전격 철회… “안전 우려 더 이상 외면 못해”
-
판소리·아리랑에 상하이 들썩… 연변가무단 존재감 폭발
-
외국인 100만 시대의 중국, 왜 폭력·시위가 없을까”
-
비야디 렌위보·CATL 우카이, 중국공정원 신임 원사에 나란히 선출
-
中 “대만 해방 시 외국 개입은 영토 침략”… “전쟁 불가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