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연변프로축구가 몰고 온 축구열풍을 타고 조선족 동포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연변은 물론 중국 조선족 사회에까지 축구 열풍이 뜨겁게 몰아치고 있는 형국이다. 4월 2일 오후 3시, 연길시 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지게 되는 북경국안팀과의 시즌 첫 홈경기에 대한 주목도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으며 그날 보여줄 “박태하”호의 활약상을 우리 축구팬들은 뜨겁게 기대하고 있다.
현지 언론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에 따르면 지난 제1, 2 라운드 현장응원을 거치며 연변축구(상해)팬클럽은 회원 수가 이미 1,200명을 넘어섰으며 4월 2일 당일 이들 회원은 네 곳에 나뉘어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상해 민항구에 위치한 연변풍무뀀성 홍정로 분점, 연변진달래음식점, 700맥주바 홍천로 분점, 700맥주바 자등로 분점 등 업소들은 이미 예약이 돼 있는 상황이다. 함께 모여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전하며 현장응원 못지않은 열띤 응원을 펼치게 된다. 상해동북경제문화발전촉진회 연변사업부 박형군 주임은 2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4월 2일날 우리 상해에서도 열심히 연변팀을 응원하겠다. 연변축구는 우리 조선족들의 자랑이자 자존심이다. 우리 연변축구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조선족 동포들이 대거 분포돼있는 광동지역 역시 연변팀에 대한 주목도와 사랑이 예사롭지 않다. 광주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리영준씨는 일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연변팀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광동지역에서는 광주시조선족축구협회가 주축이 돼 위챗으로 광동지역 조선족들을 결집, 제4라운드(4월 8일 저녁 7시 35분, 광주시월수공원축구장) 광주부력팀전의 응원준비에 일찌감치 들어갔다. 이들은 연변팀의 시즌 첫 홈경기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로 축제를 즐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진기(京津冀)지역 조선족 사회도 올 시즌 북경국안, 천진태달, 하북화하 등 팀들과의 원정경기시 멋진 응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무적이다.
현시점에서 연변의 축구열기는 너무 뜨겁다. 시민들의 축구사랑이 온 도시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연변축구팬들에게 있어서 축구는 생활 그 자체이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직접 즐기고 실천하며 응원하는 스포츠다. 이미 축구는 연변의 지역 정체성의 하나로 작용하는 것이다. 연변사람들에게 축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스포츠라면 보고 즐기면서 환호하면 끝난다. 하지만 연변사람들에게 축구는 스스로 선수가 되어 열심히 참가하는 경기이다. 축구가 가히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의 면모를 단단히 과시하는 곳이 연변이 아닐까. 요즘 연변의 거의 모든 음식업소에서 대형 벽걸이 TV를 설치했다. 원정이든 홈이든 연변팀 경기가 있는날 찾아오는 손님들의 경기 시청 욕구에 만족을 주기 위해서라고 신문은 전했다.
조선족 동포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연변축구, 그 축구로 인해 우리들은 흥도 절로 난다. 4월 2일, 연변축구가 어떤 드라마를 쓸지, 연길 홈장에서 어떤 축제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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