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캡처.PNG▲ 중국국가팀은 원정에서 단지 두 번의 슈팅이란 초라한 공격력으로 0대2로 우즈베끼스딴팀에게 패배하면서 월드컵 결승전진출의 가능성이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동포투데이] 11일 저녁, 중국국가팀은 원정에서 단지 두 번의 슈팅이란 초라한 공격력으로 0대2로 우즈베끼스딴팀에게 패배하면서 월드컵 결승전진출의  가능성이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16대2의 슈팅 수, 정말 이것이 중국팀의 진정한 공격력이란 말인가. 경기 전 소식공개 회에서 우즈베끼스딴팀의 감독 바바양은 중국팀은 아세아의 강팀이고 중국슈퍼리그는 아세아의 제일 좋은 프리미어리그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기에서 아세아 최고 프로리그 본토 선수들의 플레이는 감히 칭찬할 수 없었다. 특히 공격력은 날카롭지 못하다고 형용하기보다 무디다고 말하면 더 합당할 것 같다. 특히 본토 공격수 중의 에이스인 우레이(武磊)가 슈퍼리그에서 보여주었던 종횡무진의 플레이를 전혀 볼 수가 없었고 가오린(郜林)도 슈퍼리그에서 보여준 패기가 있는 어시스트를 12강 경기에서는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몇천만 위안의 몸값에 1000만 위안의 년봉을 받는 국가팀 선수들이 가격성능대비가 떨어진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그럼 무엇이 문제인가? "금전 축구"를 앞세워 AFC를 크게 흔들던 슈퍼리그 강호들의 본토  선수들은 모습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국가팀 선수가 많이 배출된 광저우 헝다(廣州恒大), 상하이 상강(上海上港)이나 베이징 궈안(北京國安)을 보자. 만약 이 팀들 중에 외적 용병들을 제외한다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공격선의 주요위치에 외적 용병들로 무장된 슈퍼리그의 강호들이다. 우레이는 콘카가 있을 때 막강한 득점력을 보여주었지만 콘카가 부상당한 후 득점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이다. 현재 슈퍼리그나 갑급리그는 팀 성적이 떨어지면 몇천만 유로를 퍼부으며 공격선의 선수들을 영입하기에 급급하다. 이번 2차이적시장에서 외적 공격수영입에만 신경을 쓰는 슈퍼리그 영입행진을 본다면 이러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현재 중국축구는 돈이 모자라지 않다. 모자란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공격선에 창의성 있는 선수가 모자라다. 하지만 중국슈퍼리그 강호들의 조급한 성공과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행실은 전반 중국축구에 악성 순환을 조성하고 있다. 비록 청소년양성 기제가 십여년 후에 효과를 볼지 모르지만 현재 공격선에서 외적 용병에만 의거하는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슈퍼리그 강호들이 잠재력이 있는 공격선의 젊은 선수들에게 성장공간을 내어줄지 궁금하다.

이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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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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