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덤에 누웠으니 가족인 줄 알았다…DNA가 뒤집은 1000년 전 비밀
[인터내셔널포커스] 어른과 어린아이가 나란히 묻혀 있다. 부모와 자녀였을까. 고고학자들도 오랫동안 그런 가능성을 먼저 생각했다.
천 년 가까이 지나 유골의 DNA를 읽어보니 예상은 빗나갔다.
스톡홀름대 연구진은 스웨덴 시그투나와 베스테르후스, 피엘킹에 등에서 발굴된 후기 바이킹 시대와 중세 유골 142명을 분석했다. 60명 이상이 어린이와 청소년이었다.
눈길을 끈 것은 여러 사람이 함께 묻힌 무덤이었다. 성인과 아이가 나란히 발견됐지만 DNA상 가까운 친족이 아닌 사례가 확인됐다. 반대로 부모와 자녀, 형제 등 혈연관계가 확인된 사람들은 묘지 곳곳에 떨어져 있었다.
무덤의 위치만으로 당시 가족관계를 짐작하기 어려워진 셈이다.
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죽어서 같은 자리에 누웠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당시 기독교 장례 관습이나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 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