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끝나면 노래방? 옛말 됐다…서울 밤거리에서 사라지는 ‘2차’
[인터내셔널포커스] 저녁을 먹고 술집으로 자리를 옮긴 뒤 노래방까지 가던 직장인 회식 풍경이 예전 같지 않다. “2차 어디로 갈까”라는 말도 자연스럽게 줄었다. 회식이 짧아지면서 서울 밤거리를 채웠던 술집과 노래방도 함께 줄고 있다.
변화는 점포 숫자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시 상권분석 자료를 토대로 한 2026년 2분기 통계를 보면 서울의 노래방은 5,401곳으로 전년보다 4.5% 감소했다. 최근 1년 폐업률은 13.2%로 개업률 8.8%보다 높았다. 새로 문을 여는 곳보다 간판을 내리는 곳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술집은 상황이 더 빠듯하다. 호프·간이주점은 같은 기간 점포 수가 7.2% 줄었고 폐업률은 17.1%에 달했다. 과거 직장인들의 ‘2차’를 받쳐주던 업종들이 동시에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유를 불황 하나에서 찾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회식 자체가 달라졌다. 식사 뒤 자리를 옮겨 술을 마시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