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0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赵立坚)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국무원과 재정부가 소위 <홍콩자치를 파괴한다>는 이유로 11명의 중국 중앙정부와 홍콩 특별행정구 관원들한테 제재를 가한 것을 두고 미국 측이 공공연히 홍콩 사무를 개입하고 조폭하게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원칙을 엄중하게 위반하는 것이므로 중국 측은 이에 견결히 반대함과 아울러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일 베이징에서 중국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일 자오리젠은 미국 측의 착오적인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측은 홍콩문제에 깊숙이 개입하여 표현이 악렬한 미 연방 상원의 루비오, 크로이츠, 홀리, 코든, 토미 그리고 연방 하원의 스미스 및 미 국가 민주기금회 총재 걸스만, 미 국제사무 민주협회 총재, 미드비, 미 국제공화 연구소 총재 트웨닌, 미 <인권관찰> 집행주석 로스, 미 <자유의 집> 총재 모턴 아브라모위츠 등 11명에게 제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속하여 자오리젠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이래 <일국양제(国两制)>가 세인이 공인하는 성공을 거두었고 홍콩주민들은 법에 의한 전례 없는 민주권리를 공유하고 있으며 또한 법에 의한 충분한 각종 자유를 누리고 있다. 이는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는 모든 사람들이 공인하는 객관사실이다. 동시에 <일국양제>는 실천과정에서 새로운 위험과 도전에 직면, 그 돌출한 문제가 바로 홍콩특별행정구의 국가안전 위험이 날로 심각해지는 것이다. 홍콩특구의 국가안전이 외세의 위협을 받아 엄중히 손상이 가고 특구정부가 자체로 국가안전 입법을 수호하기 힘든 상황에서 중국 중앙정부는 과단한 조치로 국가적 차원의 홍콩특구 국가안전을 위한 법률제도와 집행기제를 건립, 건전히 하는 홍콩특구 국가보안법을 채택하였다. 홍콩특구의 국가보안법이 징벌하는 것은 국가안전을 해치는 극 소수의 범죄분자들이고 보호하는 것은 절대 다수의 법을 지키는 홍콩주민들이다.
마지막으로 자오리젠은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의 사무는 완전히 중국의 내정으로 그 어떤 외부세력도 간섭할 권리가 없다. 중국 측은 미국 측이 형세를 똑바로 인식하여 착오를 시정하여 즉각 홍콩 사무에 대한 개입과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지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BEST 뉴스
-
韩 전문가들 “반중 집회, 국익 해친다”…미국과 힘겨운 협상 속 대중 관계 관리 절실
[동포투데이] 한국 사회에서 반중(反中) 정서가 격화되면 서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과 힘겨운 협상을 이어가는 만큼, 이런 집회가 국익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한국 전문가들의... -
중국인 무비자 입국 둘러싼 갈등 격화…반중 시위·위협 글까지 확산
[동포투데이] 한국 정부가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사회 전반에서 반중 정서가 격화되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치였지만 오히려 반중 시위와 혐오 표현, 온라인 위협 글까지 등장하면서 정책 효과는커녕 사회 불안만 키우는 모양새다. 관광 활성... -
트럼프 “일본 5,500억 달러·한국 3,500억 달러… 모두 선지불해야”
[동포투데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3,500억 달러(약 480조원), 일본이 5,500억 달러(약 760조원)를 ‘선지불(upfront)’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정부가 “보장 없는 투자 요구는 금융위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온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26일 로... -
트럼프, 대만 4억 달러 군사지원 보류…중국 달래기 포석?
[동포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억 달러(약 5,500억 원) 규모의 대만 군사지원안을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계산이 깔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1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의회에 보고된 대만... -
中대사관 “반중 시위, 의도 불순·민심 얻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 경고
[동포투데이]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지 일주일 남짓, 서울 도심에서는 일부 극우 세력의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와 한국 정부 모두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중국과 한국이 상호 무비자 제도를 통해 교류와 협... -
반중 집회 격화, 김민석 총리 "강력 대응" 지시
[동포투데이] 서울 명동과 영등포 대림동 일대에서 일부 정치 세력이 주도한 반중 집회가 이어지자, 한국 김민석 국무총리는 19일 긴급 지시를 내렸다. 총리실 관계자는 “필요시 관련 법률에 따라 강력 대응하되, 상인과 주민, 주한 중국인 시민에게 불편과 공포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650km 달리고 25분 충전” — 비야디 2026년형 Atto 3 공개
-
‘철도의 기적’…연변, 변방에서 동북아 중심으로
-
비야디, 2026년형 ‘씰 05 DM-i’ 출시… 가격은 그대로, 주행거리는 두 배로
-
비야디, 12분 충전으로 1500km 주행 가능 고체전지 장착 EV 공개
-
또 한 번의 참사…청두서 고속 질주하던 샤오미 SU7 화재, 운전자 사망
-
왕젠린·완다그룹, 계약 분쟁 피소…자산 동결과 소송 잇따라
-
“중국 도로에서 사라진 한국차, 기술의 한계일까 시장의 변화일까”
-
중국 지하철 보안검색, 불편함 넘어선 '안전 철학'
-
“중국을 알려면 현실을 봐야” — 세계중국학대회 상하이서 개막
-
캄보디아 경찰, 프놈펜서 대규모 온라인 사기 조직 적발… 7개국 출신 80명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