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에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 언론 더힐은 1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에 반대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제시했다.
트럼프는 17일(현지 시간)미국의 정치 뉴스 웹 사이트 RCP(real clear investigations)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은 선수들에게 불공평하다”며 “세계 각국은 보이콧을 일종의 ‘시큼하고 맛없는 포도’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對中) 입장을 감안할 때 일부에서 '의외'를 느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 대중 무역전쟁을 일으켰다는 점을 거론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한(武漢)에서 비롯됐다는 날조와 비난을 거듭했다.
이에 비해 이번 미 행정부에서 일부 정치인들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더 악의적으로 대중(對中) 공격을 가하고 있다. 최근 마이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동맹국들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공동행동'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외신들이 '가능성 있는 보이콧'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펠로시 미 하원의장도 이른바 '중국 인권' 상황을 곁들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촉구했다.
자오리젠은 이에 앞서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이른바 '인권 문제'를 내세워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자는 어떤 제안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스포츠를 정치화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 정신에 어긋나고 각국 선수들의 이익과 국제 올림픽 사업에 손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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