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월 약 2조 2500억 달러의 인프라 건설 패키지를 발표하면서 의회가 올여름 이 계획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계획은 아직도 국회에서 의원들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뉴트 깅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은 최근 뉴스위크에 기고한 '판다와 인프라 법안'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중국의 발전과 미국의 마비 사이의 대비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미국 정치인들이 중국에 가서 고속철을 단체로 체험보고 중국의 속도를 체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깅리치는“미국의 인프라 법안 심의 과정을 지루하게 지켜보면서 중국 공산당이 중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놀랍고 안정적인 발전을 이뤄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했다.
그는 “우리 미국인들이 토론과 탄핵, 경선에 열중할 때 중국인들은 건설을 하고 있다"라며 “중국의 발전과 미국의 마비 사이의 대비는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어“중국 내 항공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나는 부인 칼리스타와 중국에서 비행기를 몇 번 탄 적이 있다. 중국의 공항은 항상 깨끗하며, 승무원도 매우 전문적이어서, 새로 투입되는 모든 터미널은 점점 더 현대화된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청두(成都)라는 참신한 공항은 안면인식 소프트웨어, 셀프 체크인(승객 바로 탑승 가능), 스마트 보안 시스템, 셀프 체크인 게이트, 심지어 공항 로봇(중국 인구가 14억 명이나 돼 공항 직원이 부족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까지 시험 사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그동안 국내 교통 수송 인프라 확충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2020년 말 현재 중국 고속철 운행 총거리는 3만 7900㎞에 달하며, 최대 속도는 시속 350㎞가 넘는다.
깅리치는 “미국 정치인, 이익집단, 로비스트, 노조, 관료들이 모두 중국 고속철을 체험하고 귀국 후 시속 150마일(약 240km)의 미국 최고 여객열차 '암트랙 아셀라'를 타보면 쾌적함·청결도·편리함·서비스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야망은 축소보다는 가속화라며 기존 241개 공항에서 2035년까지 민간 공항 159개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미국이 중대한 국내 개혁 없이 중국과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은 허황된 망상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깅리치는 미국인들이 이 글을 중국 체제에 대한 지지 또는 어떤 형태의 친 중국 선전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미국은 경쟁 아니면 실패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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