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크게 반등하면서 아동 코로나19 확진자, 입원자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소아과학회와 아동병원협회가 27일 내놓은 새 보고서에 따르면 발병 이후 미국에서 750만 명이 넘는 어린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어린이 10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보고서는 미국 각지에서 발표된 아동 코로나19 감염자를 집계했다. 23일 현재 미국은 누적 7만565416명의 아동 확진자가 보고돼 자국 코로나19 전체 환자의 17.4%를 차지했고, 어린이 10만 명당 평균 10052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미국 아동의 코로나19 환자 수가 '극히 높다'며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 23일까지 일주일간 미국에서 어린이 확진자가 19만9000명 가까이 발생해 미국 전체 주간 신규 확진자의 20.8%를 차지했다.이 같은 증가폭은 12월 초 주간 신규 아동 확진자 수보다 약 50% 늘어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신규 아동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주 연속 1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9월 첫째 주 이후 미국에서 누적 250만 명이 넘는 아동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했다.
보고서는 또 미국 아동 코로나19가 전체 코로나19 입원자의 1.8~4.1%를 차지했고, 아동 코로나19는 전체 코로나19 사망자의 0.27% 이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각지에서 아동 연령에 대한 규정은 다르며, 대부분의 주에서 아동 연령을 0세에서 19세로 정한다.
한편 IAIA(미국 소아과학회)는 현재로서는 아동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매우 드물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가 아동에게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즉 코로나19가 아동 환자의 신체 건강, 정서 및 심리 건강을 어떻게 해치는지 등 데이터 수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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