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저녁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9월 초부터 약 2000㎢의 영토를 탈환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젤렌스키는 연설에서 "우리 병사들은 최전선에서 계속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우리는 9월 초부터 공격적인 행동의 일환으로 약 2000km의 영토를 해방했다"고 말했다.
AFP통신은 당초 젤렌스키가 '2000㎞ 영토'라고 말한 것이 '2000㎢ 영토'인지 아닌지를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으나, 젤렌스키가 말한 것이 2000㎢ 영토라고 정정했다.러시아투데이(RT) 방송은 2000km를 그대로 추가했다.지난 8일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잘루지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으로부터 약 1000㎢의 영토를 탈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서방 언론들은 우크라이나군의 역공 소식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0일 쿠피얀스크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동부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라면서 러시아가 전선이 뚫려 궤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AP통신도 영국군과 미국 싱크탱크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보급로를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타스통신에 따르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하르키우 지역의 발라클레야와 이줌에 주둔한 러시아군이 재편성돼 배치됐다고 밝혔다. 타스통신 코나셴코프의 말을 인용해 이것이 "돈바스 해방을 위한 특별군사작전에 명시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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