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러-우 전쟁 이후 미국은 미군이 러-우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러나 미 언론은 최근 미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km 떨어진 루마니아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지난 달 31일,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진입했다고 확인했다. 미 국방부 관리가 우크라이나에 미군 병력이 있다고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익명의 펜타곤 관리들에 따르면 이 부대는 개릭 하몬 미 준장이 이끌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 나토가 우크라이나로 반입하는 무기를 감시, 검사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그는 이 미군의 구체적인 위치나 인원수는 밝히지 않은 채 관련 검열이 “전선에 근접하지 않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한편 미 육군 101공수사단 4700여명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km 떨어진 루마니아에 배치돼 80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대륙에 배치됐다고 최근 CBS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수사단 지휘관은 전투가 격화되거나 나토가 공격받으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까지 했다. 미군의 활동에 대해 한 네티즌은 “미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진짜라면 미국은 아프간 전쟁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속속 도착하지 않았다면 몇 달 전에 전쟁이 끝났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캐나다 베테랑 언론인 앳킨스도 협상이 러-우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나토는 현재의 국제질서와 자신들의 이익에 입각해 전쟁의 종결을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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