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9일(현지시간) 르몽드는 유럽 가스 위기는 적어도 2027년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은 가스 공급에 큰 변화를 겪고 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는 EU 수입의 40%에서 9%로 떨어졌다. 이 가스 위기에 대체하기 위해 유럽인들은 LNG 수출국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은 카타르와 15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 계약은 11월 29일 발표됐다.
천연가스에 대한 경쟁적인 구매로 인해 국제 시장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몇 달 만에 4배로 치솟아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공급의 어려움은 가스 발전소에 크게 의존하는 여러 유럽 국가에 있어서 정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산업에 큰 피해를 입혔다.
프로젝트혁신연구소에 따르면 유럽의 가스 위기는적어도 5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지난 6일 프랑스 국방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 기관은 2025년까지 EU 가스 수요의 40%가 충족되지 못하거나 ‘아직 결정되지 않은 출처’에 의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2030년까지 “EU와 러시아 간의 가스 무역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세계 가스 격차가 약 1000억 입방미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카타르가 LNG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의 가스 위기가 주기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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