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CNN방송에 따르면 LA 카운티 경찰은 22일 정오경 토런스시 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흰색 승합차 안에서 발견된 시신이 몬테레이 파크 총격 사건 용의자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72세 아시아계 남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범행 동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에 다른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오후 10시 22분경(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몬테레이 파크의 한 댄스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클럽에서 쏟아져 나왔다.
루나 LA 카운티 경장은 22일 오전 몬테레이 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자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5명이며 이들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약 14km 떨어진 몬테레이 파크는 미국에서 아시아계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소도시이다. 현지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이 인종적 동기에 의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목격자들은 용의자를 30~50대 아시아계 남성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그가 안경을 쓰고 검은색 점퍼를 입고 흰색 줄무늬가 있는 검은색 모자를 쓴 모습이 담긴 CCTV를 캡처해 공개했다.
22일 정오 경찰은 사건에서 20마일(34km) 떨어진 토런스에서 용의자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흰색 승합차를 장갑차로 에워쌌다.
확인 결과 운전석에 앉은 남성은 숨졌고 경찰은 그가 용의자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춘절 축제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현지 당국은 안전상의 이유로 22일 춘절 행사를 취소한 상태다. 현지 언론은 최근 십수 년간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격 사건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약 3시간 만인 22일 오전 1시 36분쯤(현지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또 다른 총격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부상했으며,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총기 폭력 반대 단체인 맘스디맨드액션(Moms Demand Action)의 섀넌 왓츠 회장은"이러한 무의미하고 예방할 수 있는 총기 비극은 미국의 계속되는 총기 폭력 위기를 상징한다"고 22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렇게 살 필요가 없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죽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총기 폭력 확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준의 지도자들에게 조치를 요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BEST 뉴스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
[동포투데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밥은 꼭 잘 챙겨 먹고 건강 잘 지켜야 해요.” 중국 지린성 연변대학(延边大学) 졸업식에서 나온 식당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가 전역으로 퍼지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6월 20일 열린 2025학년도 졸업식에서, 10년 넘게 학교 식당에서 일해온 류샤오메이(刘晓梅) ... -
한국과 스페인, 문화로 마음을 잇다…‘2025 코리아시즌’ 마드리드 개막
[동포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오는 7월 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표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본격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두 문화, 하나의 마음(Dos culturas, un corazón)’이라는 표어 아래 양국 간...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더불어민주당 “내란의 ‘열쇠’ 양호열, 즉각 구속 수사하라”…특검에 촉구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24일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양호열 씨에 대해 “내란의 비밀 열쇠를 쥔 인물”이라며 특검의 즉각적인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양 씨가 계엄령 문건 작성 및 전달, 핵심 인물들의 동선 관리, 증거 파쇄까지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지혜 민주당... -
“졌지만 즐거웠습니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패배 딛고 재도전 다짐
[동포투데이] 다문화 어머니들로 구성된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이 다시 한 번 패배의 쓴맛을 봤지만, 코트 위에 남긴 투혼과 열정은 무엇보다 빛났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운영하는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는 지난 21일 열린 ‘2025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배 농구대회’에 참가...
NEWS TOP 5
실시간뉴스
-
트럼프, 대중 강경 노선 완화…시진핑 회담·무역 합의 노려
-
“美, 개방형 AI 경쟁 사실상 이탈…中 모델 시장 주도”
-
젠슨 황 “중국, 미국 칩 필요 없어… 자체 기술 충분”
-
트럼프, 韩·日에 25% 관세 폭탄…동맹국에도 ‘무차별 통상 압박’
-
“대중 의존 끊겠다”는 트럼프 행정명령, 美 업계는 “비현실적” 반발
-
"대만 방어, 미국의 '위험한 착각'"…미 전문가들 잇따른 경고
-
트럼프 “중국 갈 수도”…시진핑 방미 가능성도 언급…틱톡 매각 협상도 막바지
-
美 상원, 감세법안 통과...부채 급증·빈부격차 심화
-
머스크, 트럼프 ‘감세 법안’에 작심 비판…“통과되면 미국당 창당”
-
美 법무부, "北, IT 인력 위장 취업으로 무기 자금 조달"…관련자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