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바이든 대통령과 펜스 전 부통령의 자택에서 기밀문서가 발견되자 미국 국립문서보관소는 26일 6명의 역대 대통령 대표와 부통령에게 보유한 개인 자료에 보관해서는 안 될 기밀문서가 들어 있는지 재점검하라고 공식 요청했다.
AP통신은 미 국립문서보관소가 전 대통령과 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대통령기록법 준수를 위한 문서 검토를 요청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작성하거나 받은 모든 기록은 정부의 재산이며 정부 임기가 끝날 때 기록 보관소에 의해 관리된다.
미 국립문서보관소는 트럼프·오바마·부시·클린턴·아버지 부시·레이건 대표, 펜스·딕 체니·앨 고어·댄 퀘일 전 부통령 등에게 이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오바마, 부시 주니어, 클린턴 대표는 모두 백악관을 떠날 때 기밀과 비기밀 자료를 포함해 모든 대통령기록을 법에 따라 제출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수년간 대통령부터 행정부 실무자까지 기밀문서의 부적절한 취급 문제가 수시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는 트럼프가 자신의 플로리다 소유지에 의도적으로 기밀 자료를 보관하고 수백 건의 기밀 기록을 압수한 전례 없는 FBI 급습을 촉발한 이후로 더욱 중요해졌다.
2022년 11월 바이든의 변호사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을 정리하던 중 잠긴 파일 캐비닛에서 부통령 시절 기밀문서를 발견했다. 이후 FBI와 바이든의 변호사는 더 많은 파일을 발견했다.
이번 주 펜스 전 부통령의 팀도 그의 집에서 소량의 기밀문서를 찾아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트럼프와 바이든은 모두 기밀문서를 부적절하게 취급한 혐의로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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