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9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미국과 터키 간 F-35 전투기 무기 판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미국 측이 전투기 공급을 거부하고 있으며 환불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당일 터키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은 “그들(미국 측)은 F-35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우리는 약 14억 달러를 지불했지만 현재 전투기가 인도되지 않았거니와 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약속을 지켰으며 미국 측도 그렇게 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F-35 전투기 도입과 별도로 “그동안 우리 측이 러시아제 방공무기 시스템인 S-400을 구입하자 그들은 우리를 위협하면서도 그 어떤 대체품도 제공하지 않았다. 현재 F-16 공급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미국이) 거부했다”며 불만을 토했다.
이에 앞서 터키는 미국에 100여 대의 F-35를 주문했으나 2019년 터키 측이 러시아의 S-400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입하자 터키를 F-35 협력 프로젝트에서 제외했다. 그 후 2021년 터키는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F-16 전투기 40대와 기존 전투기의 현대화 장비 80세트를 추가로 미국에 요청했다. 지난해 7월 미 의회는 터키가 ‘그리스에 대한 적대적인 행동’에 전투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을 때만 전투기 판매를 승인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국이 F-16 전투기를 판매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를 포함한 다른 국가로 전향해 전투기를 구매할 수도 있다고 협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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