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RT(러시아투데이) 30일 보도에 따르면 당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전화로 양자 협력 및 세계 석유시장 안정 조치를 논의했다.
크렘린궁은 "정치·무역·경제·에너지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발전시키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OPEC+의 틀 안에서 협력해 세계 석유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래 무함마드 사우디 왕세자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 그 사이 사우디와 가장 가까운 국제적 파트너인 미국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기사는 사우디가 지난 1년간 중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면서 석유와 위안화를 교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주요 오일머니로서 달러의 위상을 위협할 수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실질적 리더인 사우디는 지난해 7월 모하메드 왕세자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 뒤 석유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거부하며 미국을 다시 홀대했다고 기사는 전했다.
반면 OPEC와 동맹국(러시아를 포함한 비OPEC 산유국을 지칭)은 지난해 10월 유가를 안정시키고 산유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 20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기사는 러시아와 사우디가 모두 석유 이윤을 유지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미국이 지지하는 러시아 석유에 대한 가격 제한 조치는 러시아와 사우디가 석유 수입에 잠재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OPEC 회원국들은 러시아에 대한 가격 제한 조치가 앞으로 글로벌 가격 제한 조치로 이어져 산유국 경제를 망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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