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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오나치 두목과 공범, '도시 파괴' 모의로 체포

  • 철민 기자
  • 입력 2023.02.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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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미 법무부는 경찰이 지난 3일 네오나치 두목과 공범을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도시 전체를 파괴"할 목적으로 메릴랜드 최대 도시인 볼티모어에 있는 여러 변전소를 파괴하기 위한 모의를 했다.


용의자는 "에너지 시설 파괴 공모" 혐의로 기소된 27세 남성 브랜든 러셀과 34세 여성 사라 크렌다니엘이다.


러셀은 플로리다 출신으로 네오나치 조직을 창설했으며 사보타주 파괴 장치 불법 소지와 폭발물 보관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메릴랜드 출신의 크렌다니엘은 전에 무장 강도를 포함한 혐의로 체포됐다.


미 법무부는 러셀과 카렌다니엘이 어떻게 만났는지, 그들의 관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고소장에는 두 사람이 함께 육아에 대해 논의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매튜 올슨 미 국가안보 차관보는 "두 피고인이 인종차별적 증오심에서 동기를 부여받았으며 지역 전력망 시설을 공격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볼티모어 인구의 약 62%가 흑인이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러셀은 적어도 2022년 6월부터 중요한 볼티모어 인프라, 특히  변전소를 공격하기 위한 음모를 꾸몄으며  가정에서 난방이나 냉방을 위해 전기를 사용할 때와 같이 그리드 부하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공격을 시도할 계획이었다.  

 

러셀은 FBI 정보원과의 대화에서 소수의 변전기를 파괴하여 일련의 고장을 일으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피해를 최대화하기 위해 여러 변전소에 대한 동시 공격까지 시도 했다.


카렌 다니엘은 소총으로 변전소를 파괴하고 싶다며 같은 날 여러 변전소를 파괴하면 "도시 전체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웰스 연방수사국(FBI) 대테러부 담당 국장은 "피고인들은 목표물 선정과 소총 불법 입수 시도를 포함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죄가 확정되면 두 사람은 각각 최고 20년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여러 변전소가 고의적인 파괴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초 노스캐롤라이나 변전소 2곳이 총격을 받아 4만5000명 가구가 정전됐고 워싱턴주 타코마시의 변전소 4곳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파괴돼 1만4000여 명 가구가 정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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