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나토 사무총장은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갈수록 긴밀해지고 있다는 경고와 함께 “민주와 자유”를 믿는 모든 국가가 단결해 독재 권력에 맞서 싸울 것을 촉구했다.
AFP통신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중국은 스스로를 중립으로 규정하려 하면서도 러시아와 관계를 심화시켜 모스크바의 침공작전을 비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17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나토는 “중·러 간 관계 개선과 강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해상 및 공중 순찰뿐만 아니라 군사 훈련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톨텐베르크는 또 “권위주의 국가들이 더 가까워지고 더 긴밀하게 협력할 때 전 세계 파트너를 포함하여 민주주의와 자유를 믿는 NATO의 모든 국가가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일으키자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대만에서 비슷한 행동을 시도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스톨텐베르크는 특히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면 베이징의 계획과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59차 뮌헨안보회의는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뮌헨에서 개최되며, 이번 회의에는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해리스 미국 부통령,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왕이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교판공실 주임 등 40여 명의 국가 및 정부 수반과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했다.
뮌헨 안보회의는 1963년 대서양 횡단 파트너십을 핵심 의제로 하는 ‘국제 방위 회의’에서 시작돼 지금은 서방의 국제 전략과 안보 분야에서 중요한 연례 포럼 중 하나로 발전했다.
BEST 뉴스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청도와 세계의 건배"…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산둥성 청도시가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18일 밤, 청도 서해안 신구 금사탄 맥주성에서 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청도와 세계가 함께 건배한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국제맥주축제는 8월 16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공연은 시청각 예술의 ...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1회 발표회 성료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발표회’가 7월 14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대학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아스포라와 세계시민을 잇는 정체성 교육’을 주제로 열... -
“가슴 깊이 울린 그 소리” — 장쿤·궁한린, 연변서 조선족 전통문화 체험
[동포투데이] 중국곡예가협회 전 회장이자 대중에 친숙한 국민 예술가 장쿤(姜昆)과 배우 궁한린(巩汉林) 등 원로 예술인들이 최근 연변을 찾아 조선족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문화산업의 현황을 살폈다. 이들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문화를 몸소 익히고자 하는 참여자로서 현장에 녹아들었다. ...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로이터 “내란죄 수사 탄력받아”
[동포투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7월 10일 재수감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러시아 캄차카 강진…일본·러시아 연안 쓰나미 강타, 전 세계 해안 경보 속출
-
[세계 500대 기업 발표] 중국 130개 기업 포함… 3곳, ‘톱10’ 진입
-
“25년 뒤 나라가 잠긴다”… 태평양 섬나라 ‘국가 전체 이주’ 첫 사례 될까
-
“윤석열, 계엄령 구상에 대만도 끌어들였다?”…외교 파문으로 번지는 음모의 퍼즐
-
中 남부 도시 푸산, 치쿤구니야열 대확산...4천 여명 감염
-
대만, 야당 의원 24명·시장 1명 ‘소환투표’ 돌입…정국 주도권 두고 격돌
-
中 정권 핵심부, 여전히 ‘시 주석 중심’으로 작동 중
-
[현장르포] "평양에서 마주한 낯선 일상"… 관광객이 기록한 북한의 풍경
-
하이난, '제2의 홍콩' 신화를 넘어 디지털 허브를 꿈꾸다
-
“30초 만에 비극”…남아공 부호, 코끼리 습격에 참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