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6일, 홍콩 '싱타오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24일 미국 오번데일 한 한인 가정에서 20대 청년이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플러싱 191번가에 사는 60대 한인 여성이 24일 오후 20세 아들의 칼에 찔려 숨졌고, 이웃 주민은 가족 분쟁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웃에 사는 중국인들은 "과거 지역사회가 치안이 양호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경 111서 관할 구역 내 오번데일 91번가 40-24번지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60대 한국인 여성이 여러 곳을 칼에 찔린 채 의식을 잃고 침실 바닥에 누워 있었고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구급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 선고를 받았다. 남편(61세)은 손이 찢어지고 머리와 목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거부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의 20세 아들 데니스 조(Dennis Cho)를 살인, 법정 모독, 불법 무기 소지, 폭행, 호흡 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가족의 집에서 종종 다툼이 있었지만, 폭력과 같은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창밖을 보면 집에 '노스이스턴대 (보스턴) 2025' 포스터가 걸려 있었지만, 해당 청년이 학교에 다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웃 주민인 중국인 취 여사는 이 지역사회는 과거 치안 상태가 양호했고, 주변에는 한국계·서양계 거주자가 많았다며, 그녀가 알고 있는 사건은 1년 전 강도 사건이라고 밝혔다.
사건 발생지 맞은편에 사는 에디 오르티스는 숨진 여성의 아들은 예의 바르고 남편 조 씨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이웃의 눈을 치우는 일도 도운 것으로 기억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가정 참사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같은 한국계 이웃 송모 씨는 동네에서 이같은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공포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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