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 발표로 예금을 찾으러 온 고객들이 지점 앞에 줄을 섰지만 '문전박대'를 당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이날 실리콘밸리 은행을 폐쇄하고 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는 보험에 가입한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산타클라라 예금보험국립은행 (DINB)을 만들었고 실리콘밸리은행이 문을 닫으면 인수인인 연방예금보험공사는 실리콘밸리은행의 모든 피보험예금을 즉시 산타클라라 예금보험국립은행으로 이전해야 한다.
긴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예금을 인출하지 못한 예금주들은 FDIC 담당자를 만났고 FDIC는 예금주들에게 최대 25만 달러의 보험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다수의 스타트업을 포함해 대부분의 실리콘밸리은행 예금주들은 그 이상의 예치금을 가지고 있다. 외신들은 실리콘밸리 은행의 붕괴가 기술 산업에서 대규모 폐쇄와 정리 해고의 물결을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리콘밸리는 미국 16위 은행으로 주로 스타트업에 대출해주고 있으며 지난해 말 현재 예금 총액이 1,700억 달러를 넘는다. 이로써 실리콘밸리 은행은 2008년 이후 미국에서 가장 큰 파산 은행으로 되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에 대해 논의했다.
소식통은 “대통령이 실리콘밸리 은행과 관련한 정세와 발생한 사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주지사와 논의했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뉴섬과 폭설·홍수·산사태에 대비한 주 차원의 지원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캘리포니아 규제당국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파산한 미국 최대 은행인 실리콘밸리 은행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FDIC는 실리콘밸리 은행의 모든 예금을 별도의 기관인 산타클라라 예금보험국립은행으로 이전했다.
옐런 미 재무장관은 3월 10일 규제당국 대표들을 만나 실리콘밸리 은행 관련 문제를 다루는 그들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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