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기소될 것으로 보이며 현지 주·연방 사법기관과 보안기관이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NBC방송이 18일 보도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다음 주 화요일 체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지자들에게 “항의하라”, “우리나라를 되찾아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약 천자에 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이 영문 대문자로 돼 있어 선동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금 제3 세계이며, 죽어가고 있다. 아메리칸드림은 죽었다”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원들을 향해 “급진좌파 아나키스트들이 우리의 대선과 우리의 핵심을 파괴했다”고 공격했다. 그는 또 “미국의 애국자들은 체포돼 동물처럼 감금돼 있는 반면 범죄자와 좌파 폭도들은 거리를 활보하고 사람을 죽이고 불을 질러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동시에 그는 맨해튼 지방 검사실이 “부패하고 고도로 정치화되어 있다”며 “검찰은 어떠한 증거도 없이 (많은 다른 검사들에 의해 확인된 것처럼) 오래되고 완전히 잘못된 동화에 근거하여 공화당 유력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을 다음 주 화요일에 체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NBC 방송은 앞서 트럼프가 포르노 스타 다니엘스에게 입막음료를 지불한 혐의로 다음주에 기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뉴욕 경찰이 뉴욕 중심부의 법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동에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복수의 미 언론들은 트럼프와 대니얼스의 갈등과 관련해 대니얼스가 2006년 트럼프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지목했고,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의 변호사가 불륜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13만 달러의 입막음료를 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대니얼스와의 인연을 부인하며 당시 개인 변호사였던 코언에게 입막음료를 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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