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지난 8월 26일, 중국 연변 민영기업 투자무역교류회에 참가한 기업인들이 연길시 주요 기업과 문화 시설을 직접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지역 자원의 특성과 산업 경쟁력,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고 향후 투자 방향을 모색하는 일정이 진행됐다.
기업인들은 연변금강산식품, 연변가희안바이오테크, 중국조선족민속원, 연길공룡박물관, 하이얼국제세포은행 숭공건강관리센터, 카슨(길림)세포자원관리유한회사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 현대식 생산 설비와 다양한 제품, 조선족 전통 의상, 공룡 화석 전시 등 지역 특색을 확인하며 연변의 산업과 문화적 잠재력을 체감했다.
민속원에서는 현지 전통 음식을 맛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부드럽고 쫀득한 떡, 독특한 맛의 조선족 김치, 향이 깊은 전통 술 등은 기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를 계기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관광과 산업을 연계할 수 있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길림성민상총상회 상무부회장 린시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연변의 산업 장점과 투자 환경을 직접 확인했다”며 “민상(闽商.복건성 상인)기업들이 연변의 산업 특색을 더 깊이 이해하고,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탐방 동안 기업인들은 각 기업의 관계자 설명을 듣고 산업 연계 가능성을 검토했다. 북경장백산기업가협회 회장 겸 북경길림기업상회 상무부회장 장인취안은 “기업 현장과 시장을 확인하며 제품이 이미 세계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고향 기업에 자부심을 느꼈다”며 “더 많은 기업인과 함께 고향 연변에 돌아와 투자와 사업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탐방은 기업인들에게 연변의 산업적·문화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향후 공동 협력과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사진출처:연변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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