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한·중 청년들이 함께 참여한 2025년 ‘SUNNY’ 청년 개발 행동(Jiangsu 분단) 캠프가 지난달 29일 성공적으로 폐막했다. 폐막식은 중국정법대 황조덕 교수와 한국 이화여대 이내현 교수가 공동 진행했으며, 중국 송경령 기금회, 한국 SK그룹, 강소성 교육국제교류서비스센터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50명의 한중 청년 참가자가 함께했다.
이번 ‘SUNNY’ 청년 행동은 수개월간 150명의 한·중 대학생이 내몽골, 하이난, 강소 3개 지역에서 ‘녹색 전환, 청년 주도’를 주제로 생태 보호 실습과 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사막 방지, 열대우림 보호, 강·호수 관리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하며, 청년의 힘으로 국제 생태 협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캠프는 중국 북부 사막, 열대우림, 동부 강·호수 등 세 가지 주요 생태 구역에서 진행돼,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실습 사례를 만들어냈다. 폐막식에서는 활동 영상 상영을 통해 참가자들이 내몽골 사막 복원, 하이난 열대우림 보호, 강·호수 관리 현장의 생생한 순간을 되새겼다.
성과 발표에서는 내몽골 분단의 중국 참가자 커진휘와 한국 참가자 유주미, 하이난 분단의 중국 참가자 호붕우와 한국 참가자 강민석이 각각 사막 생태 복원과 열대우림 보호 경험 및 문화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강소 분단에서는 다섯 팀의 한·중 청년이 ‘한국 청계천 복원 모델과 장강 관리 시사점’, ‘중한 호수 부영양화 관리 기술 비교’, ‘태호 남조류 방제와 한강 생태 복원 경험 공유’ 등 주제로 발표하며 양국 청년들의 생태 보호 지식과 협력 경험을 나눴다.
폐막식에는 시상과 문화 공연도 함께 진행돼 참가 청년들은 성취감과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참가자가 수료증을 들고 기념촬영하며, 국경을 넘어선 ‘녹색 약속’을 기록했다.
한·중 청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중국 생태 보호 사례를 체험하고, 한국의 선진 환경 관리 경험을 접하며 전문 지식과 우정을 동시에 쌓았다. 참가자들은 “폐막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앞으로 청년의 힘으로 글로벌 생태 지속 가능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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