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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열대성 사이클론 ‘프레디’ 아프리카서 콜레라 확산 시켜

  • 철민 기자
  • 입력 2023.03.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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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아프리카 지역사무소는 당일 공보를 통해 열대성 사이클론 ‘프레디’가 일으킨 홍수, 강풍, 산사태 등 재해가 아프리카 여러 피해국의 위생 위험을 증가시켜 콜레라 발생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공보는 “현재 아프리카 14개국이 콜레라에 시달리고 있으며 극단적인 기후로 콜레라 발생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잠비크에서 ‘프레디’로 인해 300개 이상의 보건 기관이 파괴되거나 침수되어 지역사회가 적절한 보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돼 콜레라,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이 확산되고 있다. 

  

 

공보에 따르면 말라위와 모잠비크의 콜레라가 계속 번지고 있다. ‘프레디’가 몰고 온 폭우로 양국의 전염병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0일까지 일주일 동안 모잠비크의 콜레라 발생 건수는 2배 이상 증가한 2374건을 기록했다. 말라위는 20년 만에 최악의 콜레라 발생에 직면해 있으며, 최근 환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프레디’로 인한 홍수와 인프라 피해는 오히려 이 추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마르키디소 무티 WHO 아프리카 지역사무소장은 “(열대 사이클론 ‘프레디’로 인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피해 지역사회와 가정을 위한 긴급 의료구호를 확보해 질병 전파 위험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언급했다.   


 

22일(현지시간), WHO는 성명을 통해 “여러 국가에서 콜레라 사례가 보고되고, 범위가 확대되지만, 백신과 기타 대응 자원이 부족해 콜레라 위험이 매우 높은 수준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콜레라는 비브리오 콜레라균에 의한 급성 장내 감염병으로 주로 부정한 수원과 음식을 통해 감염되며, 환자는 구토, 설사, 탈수, 고열 등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 중증 및 치료 지연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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