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요녕성(辽宁省)법원, "단동해적" 46명에 실형

[동포투데이 국제]중국 요녕성(辽宁省) 단둥(丹東) 앞바다에서 살인과 폭력, 어획물 약탈 등을 일삼은 “기업형해적” 일당에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요녕성고급인민법원은 최근 단동시에 속한 현급시인 동항(東港)시에 어업회사를 차려놓고 10여년에 걸쳐 폭행과 갈취를 자행한 강(姜)모씨 등 일당 46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1년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씨는 1990년대부터 일당과 함께 운수회사를 운영해 자본을 모은뒤 배를 사들이고 정식법인을 세워 어업에 진출했다.
그러나 그의 부하들은 일반적인 어민들과 달리 해상에서 다른 어선들의 어구와 어획물을 빼앗고 반항하는 어민들에게 무차별폭력을 휘둘렀다.
강씨의 부하들은 다른 어선에 병과 돌멩이를 던지며 접근해 선박끼리 충돌시킨뒤 칼과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약탈을 일삼아 지역 어민들에게 해적으로 통했다.
피해어민들이 사건을 신고해도 합법적인 어업회사의 대표이자 시인대 대표로 활동하는 강씨는 매번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갔고 그의 사업은 날로 번창했다.
그러나 2010년 강씨의 부하들이 다른 어선의 선장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을 계기로 이들이 10년 넘게 벌여온 해적질의 진상이 드러났고 공안기관은 일당 46명을 일망타진해 법정에 세웠다.
법원은 2012년 이들에 대한 1심 재판에서, 확인된 인명피해만 사망 1명, 실종 4명에 부상자가 수십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 피고인 전원에게 징역형을 내리고 해적질로 모은 7,500만원 상당의 재산을 몰수했다.
BEST 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트럼프-시진핑, 한국서 회담…양국 “소통은 유지, 결과는 미지수”
[동포투데이]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미·중 간 대화와 분쟁 관리 채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
중국, 인공지능으로 도시 서열 재편… 베이징 1위·항저우·선전 추격
[동포투데이]“AI 도시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베이징, 항저우, 선전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삼국지를 그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10대 인공지능 도시’에는 베이징, 항저우, 선전, 상하이, 허페이, 우한, 광저우, 난징, 쑤저우, 청두가 이름을 올렸다. ...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동포투데이]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식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한 ‘특별 조치’를 일제히 발표했다. 15일 오후 5시(현지시간) 기준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하이난항공, 쓰촨항공 등 5개 항공사는 12월 31일까지 일본 출·도착 항공...
NEWS TOP 5
실시간뉴스
-
홍콩, 일본 학생교류 전격 철회… “안전 우려 더 이상 외면 못해”
-
판소리·아리랑에 상하이 들썩… 연변가무단 존재감 폭발
-
외국인 100만 시대의 중국, 왜 폭력·시위가 없을까”
-
비야디 렌위보·CATL 우카이, 중국공정원 신임 원사에 나란히 선출
-
中 “대만 해방 시 외국 개입은 영토 침략”… “전쟁 불가피”
-
세계 과학 허브 절반이 중국 도시…베이징 10년째 1위
-
연길, 3년 연속 ‘중국 100대 관광지’ 선정
-
다카이치 발언 논란… 中, 류큐 지위 거론에 日 ‘당황’
-
中, 일본 간첩 활동 잇따라 적발…평화 위협 불용
-
일본 보이그룹 광저우 팬미팅 취소…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 중국 내 확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