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uuuuu.png
사진은 사건과 관련된 공장 SMART Alabama LLC. (사진 제공: CNN)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호세 무뇨즈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미국 내 협력업체 중 아동공을 고용한 위법 행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앨라배마주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와도 관계를 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로이터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12세 어린이를 포함한 미성년자들이 앨라배마주 루버네 외곽에 있는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금속 스탬핑 공장에서 일한 것으로 밝혀졌다.


앨라배마 노동부는 로이터통신의 조사 발표 직후 연방기관과의 공조해 SMART Alabama LLC라는 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현대차의 또 다른 지역 협력업체 공장인 에SL Alabama에 대해 아동공 불법 고용 조사를 벌인 결과 최연소 아동공이 13세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무뇨즈 1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가 앨라배마주에 있는 두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최대한 빨리 단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대차의 미국 내 자동차 부품 협력사 네트워크 전반에 대해 노동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와 '규정 준수 여부'를 보다 광범위하게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로이터통신은 무뇨즈의 대응이 현대차가 지금까지 미국 공급망에서 아동공을 불법적으로 고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가장 실질적으로 공식 인정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관련 업체 2곳에서 일하는 과테말라 출신 이민 아동은 현지 채용업체에 의해 고용됐다. 무뇨즈는 또 현대차가 미국 남부에서 제3자 용역업체에 대한 의존을 중단하고 "채용을 직접 감독하겠다"고 약속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아동공 불법고용 혐의 미 협력업체, 현대자동차 조사 착수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