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 국무부는 이날 웹사이트에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과 동맹국들의 철수와 관련된 결정과 상황을 분석했다. 보고서 작성 과정은 약 3개월이 소요되었으며, 사후평가팀은 관련 문서를 분석하고 전·현직 미 국무부 각급 인사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관측통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과 동맹국들의 철수가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보안군의 붕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오랫동안 예측해 왔다. 보고서는 2021년 초여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의 공세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철군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프간 안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 정도는 아니라는 게 당시 미국 관리들의 판단이다.
보고서는 또 탈레반 무장세력이 수도 카불에 접근했을 때 미 국무부는 위기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고위 관리들을 파견해 관련 업무를 감독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무원이 향후 유사한 조치를 더 잘 준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련 제안을 제시했다.
2021년 8월 30일 카불 국제공항에서 마지막 미군 수송기가 이륙하면서 20년에 걸친 아프간 전쟁은 미군의 졸속 철수로 끝났다. 보름 전 미군의 철수는 혼란스러웠고, 피난민들이 비행장 활주로에서 비행기를 쫓고, 그 위에 올라탄 아프간인들이 추락하는 모습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후 철군 문제에 대한 사후 평가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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