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 저녁 러시아에서 석방된 미국 언론인 에반 거시코비치를 포함해 죄수 3명을 영접했다.
거시코비치와 전 미 해병대 폴 웰, 러시아계 언론인 알수 쿠르마셰바를 태운 비행기가 1일 오전 23시 40분쯤 워싱턴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가족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
한편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1일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서 모스크바와 서방 국가의 대규모 죄수 교환 합의 틀 안에서 석방된 8명의 러시아 시민들을 환영하고 감사를 표했다고 AFP 통신이 1일 보도했다.
푸틴은 이들 중 몇 명을 활주로에서 포옹한 후 "축하한다.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러시아 군에서 복무한 사람들에게 "조국에 대한 충성심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1일 타스통신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연방안보회의 부의장이 러시아와 미국 간 포로 교환 보도에 대해 논평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자국민은 죄수 교환을 통해 구출되어야 하며, 러시아 측이 넘겨준 반역자들은 이제 미국의 증인보호프로그램에 따라 새로운 이름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베데프는 텔레그램에 "물론 나는 러시아 반역자들이 고문실에서 썩거나 감방에서 죽기를 원한다. 하지만 조국과 우리 모두를 위해 봉사한 우리 국민을 구출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라고 적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자하로바는 러시아와 서방 간의 죄수 교환을 '자제력의 싸움'이라고 표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하로바는 텔레그램에 "많은 사람들이 이를 '죄수 교환'이라고 부르지만, 나는 이를 자제력을 위한 싸움이라고 부르고 싶다"라고 썼다. 그는 이 문제가 수감자, 정치 당국, 정보기관의 자제력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하로바는 러시아가 모든 지표에서 더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죄수 교환은 "러시아가 자국민을 버리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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