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체코의 체조선수 나탈리 스티코바(23)가 독일 노이슈반슈타인성 인근에서 사진을 찍던 중 발을 헛디뎌 80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6일 만에 숨졌다.

나탈리는 남자친구 및 절친 등 일행과 함께 8월 15일 독일 바이에른의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성 근처에 있는 테겔베르크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 중 그는 성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다가 계곡에 떨어져 크게 다쳤지만, 처음에는 생명의 흔적을 보여 헬기로 응급 후송됐다. 그러나 치료 6일 만에 '돌이킬 수 없는 뇌손상'이 발생했고, 가족들은 21일 이른 아침에 어쩔 수 없이 호흡기를 떼기로 결정했다.

한 절친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탈리아가 사진을 찍을 때 산 중턱에 서 있었고 좋은 촬영 각도를 찾다가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지점이 '도전적인 등반'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나탈리는 체코 체조계의 떠오르는 스타다. 그녀가 소속된 소콜 프리브람 스포츠 체조클럽은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나탈리는 짧은 생애 동안 미소를 전파했으며, 우리는 그녀를 항상 이렇게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나탈리의 어머니는 "우리 나탈리는 대단하고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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