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앞으로 러-우 전쟁을 어떻게 처리할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지난주 목요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트럼프는 푸틴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격상시키지 말라고 권고하고 유럽에 많은 미군이 주둔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두 사람이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트럼프와의 회동에서 우크라이나를 포기하지 말라고 설득할 예정이다.

러시아 점령 영토 보유 지지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두 사람은 유럽 대륙의 평화 달성이라는 목표를 논의했고,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후속 대화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는 통화에서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 일부를 유지하는 합의를 지지하겠다고 비공개적으로 밝히고 영토 문제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에 정통한 한 인사는 트럼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는 동안 취임하기를 원치 않을 수 있으므로 전쟁이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의 통화는 사전에 알려진 바가 없다며 찬성도 반대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다른 나라 지도자와의 사적인 통화는 논평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바이든, 우크라이나 포기하지 말라고 트럼프 설득할 듯
한편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수요일 백악관에서 트럼프를 만나 전할 첫 번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또 유럽과 아시아, 중동 정세를 포함한 국내 및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의 불안정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포기하지 말라고 트럼프를 설득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종식시키겠다고 거듭 언급했지만, 어떻게 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영토 포기 못해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한 합의가 이뤄지려면 키이우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잃은 남부와 동부 영토 일부를 양도해야 한다는 게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키이우는 이러한 합의에 단호히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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