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1월 2일자 기사 원제: 변화가 큰 중국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모두가 중국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얼마나 많은 서양 투자자들이 중국의 변화가 얼마나 큰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하는지 정말로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만약 당신이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이 점을 알아야 한다.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최근 중국 정부가 약속한 부양책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주가가 평균 26% 넘게 올랐고, 여러 지표로 볼 때 주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이는 기회를 의미할 수 있다.
중국의 중산층은 2030년까지 8000만 명(미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가깝다)이 늘어난다. 중국인들이 재테크 습관을 바꾸도록 독려한다면 이 성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중국 경제 기적의 촉매제 중 상당 부분은 부동산 투자, 현대식 도로, 고속 열차 등 인프라 지출로, 수억 명의 사람들을 시골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끌어들였다. 중국 정부는 다음 단계의 성장이 인프라 건설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소비, 중산층의 부상 지원을 통한 그리고 국민들의 소비 확대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두 가지를 결합하면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만약 중국 정부가 성공한다면, 중국에 대한 투자의 배당금을 누리는 승자는 주인이 바뀔 것이다. 서구 기업들은 중국의 경제 개혁이 탄력을 받을 때 오랫동안 앞서 나갔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소비자의 구매 안목이 높아지면서 소비자 정서를 더 잘 해석하고 어필하는 중국 국내 브랜드가 부상하고 있다.
삼성이 최근 궁지에 몰린 것은 화웨이, 비보, 오포,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들에 의해 사실상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다. 중국 전기 자동차 산업도 비슷한 상황으로, 중국은 4년 만에 미국, 한국, 일본, 독일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패션과 화장품 분야도 상황은 비슷하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건강 및 피트니스 부문은 빠르게 성장했다. 달리기 운동은 매우 인기를 얻고 있다. 수혜자로는 아디다스와 중국 브랜드 안타가 있다.
내가 보기에 투자자들이 질문해야 할 문제는 중국인들이 다시 돈을 쓸 것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쓸 것이냐다. 중국이 다양하고 긍정적인 조치를 계속 취하면서 새로운 시장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중국의 성장에 투자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중국 시장에 진출한 서구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다. 최고의 기회는 중국에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 브랜드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에 대한 투자는 예전처럼 간단하지 않지만, 잠재적 수익은 그 어느 때보다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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