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브라질 대표팀과 첼시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38)가 예상치 못한 행선지로 다시 유럽 무대에 복귀했다. 그가 선택한 곳은 키프로스의 파포스 FC. 유럽 무대를 떠난 지 4년 만의 귀환이다.
파포스 구단은 3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2027년까지 계약을 맺고 우리 팀에 합류했다”며 “이번 영입은 키프로스 축구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챔피언스리그를 빛냈던 그가 이제 파포스에서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루이스는 지난 1월 브라질 포르탈레자와 1년 계약을 맺었지만, 부상과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올 시즌 단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8월 1일 구단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 이후 파포스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3년 계약에 사인했다.
이번 계약으로 루이스는 다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파포스는 2025-2026시즌 챔피언스리그 예선 라운드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루이스는 2021년 아스널을 떠난 뒤 브라질 플라멩구와 포르탈레자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첼시 소속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브라질 국가대표로는 2014년 자국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대회를 소화했다.
키프로스 무대에서 다시 한번 화려한 커리어의 마지막 장을 써내려 갈 수 있을지, 그의 선택에 유럽 축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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