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다드 모델은 절대 ‘하위 모델’ 아냐… 성능 최고”
[동포투데이]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雷军)이 8월 11일 저녁 소셜미디어를 통해 샤오미 자동차의 신차 YU7 스탠다드 모델에 대한 명칭 변경을 놓고 네티즌 의견을 묻는 투표를 시작했다. 그는 YU7 스탠다드 모델이 단순한 ‘입문형’ 혹은 ‘하위 버전’이 아니라, 835km에 달하는 뛰어난 주행거리 등 성능이 프로(Pro)나 맥스(Max) 버전에 결코 뒤지지 않는 강력한 모델임을 강조했다.
레이쥔은 “YU7 스탠다드 모델은 경쟁사의 프로 버전이나 맥스 버전과 견줘도 손색이 없으며, ‘하위 모델’이라는 오해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YU7 스탠다드 모델을 프로나 맥스 같은 이름으로 바꾸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내놨다.
이에 대해 네티즌 1만4천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에서는 “조용히 스탠다드 모델로 계속 부르자”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고, “경쟁사 제품과 맞추려면 프로나 맥스 이름으로 바꾸자”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샤오미 YU7은 샤오미 자동차가 출시한 두 번째 양산 전기차로, 스탠다드 모델·프로판·맥스판 세 가지 모델로 나온다. 스탠다드 모델 가격은 25만3500위안, 프로판은 27만9900위안, 맥스판은 32만9900위안이다.
스탠다드 모델은 835km의 뛰어난 주행거리와 96.3kWh 인산철 배터리, 800V 탄화규소 고압 플랫폼을 갖췄다. 프로판은 770km 주행거리에 전륜 및 후륜을 구동하는 듀얼 모터와 폐쇄형 더블 챔버 에어 스프링을 추가했다. 맥스판은 0→100km/h 가속 3.23초, 최고 속도 253km/h를 자랑하며, 101.7kWh 삼원계 리튬 배터리, 760km 주행거리, 5.2C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지난 6월 26일 공개된 YU7은 출시 3분 만에 20만 대 예약, 18시간 만에 24만8천 대 주문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7월 6일에는 첫 고객에게 인도됐으며, 레이쥔이 직접 고객과 악수하고 차문을 열어주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다만 출시 이후 여러 경쟁 업체가 샤오미 YU7 주문 고객을 가로채려는 시도를 해 논란이 됐다. 레이쥔은 라이브 방송에서 “일부 경쟁사가 고객을 가로채기 위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며 “제품마다 장점이 있으니 경쟁사는 자기 제품의 강점을 내세우면 된다”고 일축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샤오미 자동차의 인도량은 3만 대를 넘어섰다. 생산 능력 확충 덕분이다. 증권사 국신증권은 샤오미 베이징 공장 2단계 생산이 곧 시작되고 있으며, 2025년 샤오미 자동차 판매량은 40만~50만 대, 2026년에는 8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BEST 뉴스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제14회 발표회(10.20) 개최식 기념촬영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문화원에서 제14회 발표회를 열고, 한국 민화를 주제로 한글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트럼프-시진핑, 한국서 회담…양국 “소통은 유지, 결과는 미지수”
[동포투데이]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미·중 간 대화와 분쟁 관리 채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
“아기만은 살려야”…오산 화재서 두 달 된 아기 이웃에 건넨 중국인 여성, 추락사
[동포투데이] 20일 새벽 경기도 오산의 한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중국인 여성이 두 달 된 아기를 이웃에게 건네 탈출시키고 자신은 불행히도 추락해 숨졌다. 오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5분께 오산시 한 5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다. 5층에 거주하던 30대 중국 국적 여성은 불길이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일본 보이그룹 광저우 팬미팅 취소…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 중국 내 확산
-
다카이치 ‘대만 유사’ 발언 후폭풍… 中 “침략행위면 정면타격”, 日 내부도 강력 비판
-
“대만 문제 외부 개입 안 돼”… 국민당, 日 총리 발언 강력 경고
-
日 의원 “中, 유엔 승인 없이도 일본 군사 타격 가능” 발언 파문
-
日 전직 총리 3인, 다카이치에 일제히 경고… “경솔한 발언 말라, 대만은 중국의 일부”
-
中, 황해 한복판서 실탄 사격 훈련… 주변국 “왜 지금이냐” 촉각
-
中 해방군보 “일본, 대만해협 개입은 파국으로 가는 길”
-
中日 외교 갈등 격화…中, 日 대사 초치·강경 대응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
다카이치 대만 발언에 베이징 ‘불호령’… 중·일 관계 또 흔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