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세워둔 샤오미의 전기차가 운전자 없이 스스로 주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지만, 회사 측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공식 해명에 나섰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산둥성 웨이하이의 한 차주가 “집 앞에 세워둔 샤오미 자동차가 갑자기 스스로 주행했다”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샤오미는 3일 밤 자사 웨이보 계정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사건 발생 직후 특별조사팀을 꾸려 사용자와 함께 차량 데이터와 휴대전화 앱 조작 기록을 확인했다”며 “조사 결과 차량이 품질 문제로 움직인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 발신된 ‘원격 주차 보조’ 지시에 따른 것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차주의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서 발신된 신호를 받아 주차 보조 기능을 활성화했고, 차량이 블루투스 연결 범위 안에 있었던 만큼 자동으로 주차 위치에서 빠져나온 것이다.
다만 문제는 고객 상담 과정에서 불거졌다. 온라인 상담원이 스마트폰 모델 식별 코드(iPhone 16,2)를 실제 기종명(아이폰 15 프로 맥스)과 혼동해 “아이폰 16에서 지시가 내려왔다”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차주가 “본인이 조작한 적 없다”는 오해를 하게 된 것이다.
샤오미는 “고객에게 혼선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서비스 과정에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자 안전과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자율주행과 원격 제어 기능이 확산되는 가운데, 사용자 경험과 정보 전달의 정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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