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팔희 비신사적으로 득점 성공
● “헤이소”! 연변팬들 주심 마녕 성토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26일,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6라운드 홈구장에서 연변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이 편파혐의가 짙은 심판 마녕의 집법에 의해 북경팔희팀과 1 :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변팀은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 경기 11분 8번 이호의 슈팅을 시작으로 연이어 7번 최인, 지충국 등이 슈팅을 날리며 팔희팀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한편 팔희팀은 브라질용병 필리페와 크로아티아 용병 버지치을 투톱으로 반격을 시도했으나 중원에서 연변팀에 의해 자주 공이 차단되면서 자신의 개인기가 무색할 지경이었다.
연변팀의 선제골은 전반 41분경에 터졌다. 6번 이훈이 이끌어낸 프리킥을 10번 지충국이 키커로 나서 공을 올리자 상대방 문전에 포진하고 있던 20번 최민이 헤딩슈팅으로 팔희팀 문대를 깨끗하게 갈랐다.
그러자 그 때까지만도 대체로 공정한체하던 주심 마녕(马宁)의 편파속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주심은 쌍방의 선수가 충돌하면 기본상 연변팀 선수의 반칙으로 판정하면서 팔희팀에 유리한 방향으로 경기가 흐르게 했다.
후반들어 주심을 등에 업은 팔희팀은 강한 공세를 가해왔다. 팔희팀 선수들은 연변팀 문전으로 대거 몰려들어 연속 슈팅을 날렸으나 연변팀 선수들의 육탄에 의해 번번히 득점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4분 팔희팀 10번 필리페가 날린 공이 연변팀 크로스바(球门)에 맞아나오면서 연변팀은 한차례 위기를 모면했고 이어 연변팀 40번 로란선수가 상대방의 골키퍼와 1 : 1 대치상태에서 날린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맞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 37분 팔희팀 버지치선수의 팔굽가격에 의해 연변팀의 5번 진효가 경기장에 쓰러졌음에도 팔희팀의 필리페가 비신사적으로 연변팀에 동점골을 넣었다. 문제가 커진 것은 심판이 눈을 펀히 뜨고 보면서도 이를 골로 인정, 연변팀 감독진과 관중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경기는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몇분후 경기는 재개되고 연변팀이 투혼을 불사르며 상대방 문전을 향해 일방적으로 강공세를 들이댔지만 운이 따라 주지 않았으며 경기는 결국 1 : 1로 종료되고말았다.
경기 결속후 관중들은 오래동안 좌석을 떠나지 않고 “헤이소(黑哨)”라고 웨쳤으며 경기장밖에서 역시 많은 팬들이 모여들어 팔희팀이 탄 버스가 경기장 출구를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면서 “공정”을 요구했다.
오는 8월 2일, 연변팀은 역시 홈구장에서 석가장영창팀과 격돌하게 된다.
연변팀 출전멤버
5번 진효(81분 3번 한광화), 6번 이훈(75분 9번 김도형), 7번 최인, 8번 이호(67분 32번 박세호), 10번 지충국, 12번 강홍권, 16번 오영춘, 17번 고만국, 20번 최민, 22번 지문일, 40번 로란
후보: 1번 윤광, 3번 한광화, 9번 김도형, 18번 박만철, 19번 리군, 21번 김현, 32번 박세호
BEST 뉴스
-
“이스라엘 참가하면 우리가 빠진다” 스페인, 2026 월드컵 보이콧 시사
[동포투데이] 스페인이 2026년 월드컵에서 이스라엘이 참가할 경우 자국 국가대표팀을 출전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집권 사회노동당 대변인 파트시 로페스는 18일(현지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해 “왜 러시아는 즉각 제재했으면서, 이스라엘에는 침묵하느냐”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
연변, 효율의 축구로 ‘원정 무승 징크스’ 깼다
[동포투데이] 9월 20일 중국 웨이난(渭南) 체육센터. 중甲리그 23라운드에서 연변룡정이 산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었다. 시즌 내내 발목을 잡던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며, 효율 축구의 가치를 증명한 경기였다. 산시는 연변보다 구단 몸값이 200만 유로 가까이 높고, 홈 관중의... -
[ACL] 강원FC, 중국 원정서 아쉬운 패배…청두 룽청에 0-1
[동포투데이] 강원FC가 구단 역사적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원정 무대에서 아쉽게 첫 패배를 기록했다. 30일 밤 중국 청두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경기에서 강원은 중국 슈퍼리그의 신흥 강호 청두 룽청을 상대로 후반까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전반 35분 실점한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
“자율 없는 축구” 전직 국가대표의 폭로…중국 축구 추락의 민낯
[동포투데이] “중국 선수들의 생활 관리는 최악이다. 술은 작은 문제일 뿐이죠. 밤새 여자친구와 지내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 지난 9월, 중국 국가대표 출신 두전위(杜震宇)가 한 방송에서 던진 이 말은 중국 축구의 민낯을 드러내는 날 선 폭로였다. 팬들이 강등 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의 ‘클럽 나들이’를 걱정하는... -
‘포브스 멀티골’ 연변룽딩, 충칭 둥량룡 3-0 제압…두 한국인 감독 맞대결서 웃은 이는?
[동포투데이] 2025시즌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중국갑급리그) 24라운드에서 연변룽딩이 강호 충칭 둥량룡을 3-0으로 완파하며 승격 경쟁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이번 경기는 한국인 감독 맞대결로도 주목받았는데, 웃은 쪽은 연변룡정의 이기형 감독이었다. 27일 오후 연길시 전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 -
“중국 선수, 실력은 있는데 습관이 문제”…서정원 돌직구 발언 화제
[동포투데이] 아시아 무대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한국인 명장 서정원(徐正源·52)이 중국 축구를 향해 거침없는 직언을 날렸다. 그의 발언은 과거 중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이탈리아 명장 마르첼로 리피의 지적과 겹치며 현지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0일 청두 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