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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고 싶은 직장 송년회, “누구를 위한 파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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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2.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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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에서 진행되는 송년회, 51.2% “가능하다면 참석하기 싫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연말을 맞이해 지인과의 모임 등으로 술자리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직장에서 진행되는 송년회의 참석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면 참석하지 않겠다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백기웅, job.findall.co.kr)이 최근 자사 소셜네트워크를 방문한 남녀 직장인 6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 응답자의 51.2%가 직장에서 진행되는 송년회의 참석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면 ‘참석하지 않겠다’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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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직장인들이 원하는 송년회는 무엇일까?

직장인들은 송년회가 ‘酒년회’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송년회에 어떤 점이 가장 싫은가라는 질문에 44.9%가 ‘부어라, 마셔라 술 권하는 문화’를 꼽았다. ‘장기자랑에 대한 부담’(36.%), ‘끝나지 않는 업무 이야기’(16.1%)가 그 뒤를 이었다.

내 마음대로 송년회 방식을 정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항목에는 48.8%가 ‘술 없이 맛있는 음식으로 함께 식사’를 하겠다고 답했으며 ‘송년회 없이 그냥 일찍 퇴근하기’가 23.3%, ‘연극, 공연, 영화 등 문화 관람’이 17.6%였다. 반면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낸다’고 답한 응답자는 1%에 불과했다.

송년회 다음날 회사가 제공해줬으면 하는 배려로는 ‘출근시간 조정’이 51.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기 퇴근’(38.5%). ‘해장 음료/음식제공’(6.8%), ‘낮잠 시간 제공’(2.9%) 순이었다

송년회를 업무의 연장으로 인정해 수당을 지급된다면 얼마가 적당한 것 같냐는 질문에 직장인들은 40%가 ‘집에 돌아갈 택시비, 해장국 값 5만원’이라고 답했다. 한 해를 보내며 괴로움은 모두 잊고 새 해에 잘해 보자는 의미로 가지는 자리인 것만큼 직장인들은 제대로 계산된 시간 외 수당 등 많은 액수를 원하기 보다는 집에 갈 택시비와 다음날 숙취 해소를 위한 해장국 값 정도의 금액을 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직장인들은 송년회는 다음날 출근에 대한 부담이 없는 ‘금요일’(56.1%)에 하는 것을 가장 선호했다. 대부분의 송년회가 음주를 겸하기 때문에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없는 날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해 반해 ‘월요일’(0.5%)과 ‘화요일’(1.5%)은 다른 요일에 비해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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