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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슈퍼 APP ‘웨이신’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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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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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독일의 한 언론이 ‘웨이신(微信•위챗)’에 빠져지내는 중국인들의 일상을 소개했다.

상하이 지하철 승객들이 자신이 내릴 역을 지나치지 않는 것은 정말 기적과도 같이 보인다. 왜냐하면 그들은 지하철에 오른 순간 모두 고개 숙여 스마트폰을 켜고 ‘슈퍼 APP’에 빠져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텅쉰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신’을 맥가이버 칼에 비유했다. ‘웨이신’은 WhatsApp, Skype, 페이스북, YouTube, 아마존 등의 기능을 전부 가지고 있으며 온라인 결제, 은행 사무 처리, 온라인 쇼핑, 택시 예약, 수도•전기료 납부, 병원 예약, 영화 표 구입 등이 가능하다.

‘웨이신’의 특수한 소비 모델은 중국인의 생활을 점점 주도하기 시작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한 쌍의 남녀가 로맨틱한 촛불 아래서 근사한 식사를 하고 있어도 이 둘의 손가락은 스마트폰 위에서 놀고 있으며 서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지 않는다. 이런 광경은 중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상하이의 한 마케팅 매니저는 “친구와 만나도 절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대화가 막히거나 재미가 없어지면 바로 스마트폰을 만지기 시작한다” 37세의 그녀는 스스로를 ‘웨이신 중독’이라면서 매일 아침 일어나면 제일 먼저 ‘웨이신’에 접속해 새로운 뉴스를 체크한다고 한다.

‘웨이신’으로 커피를 사 마시고 지하철에서 쇼핑도 하며 다음 주에 갈 치과도 예약한다.

만능 ‘웨이신’은 중국인에게 ‘편리’를 가져다줌과 동시에 7억명 유저의 각종 정보를 파악한다. 상하이의 한 비즈니스맨은 “(웨이신도) 결국 영리기업이므로 데이터 보호가 완벽하게 되지 못하면 우리의 생활은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이 화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중국인 모두가 정말 시간이 없다. ‘웨이신’하기에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中國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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