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꾼 동아시아 수출 지도…한국·대만, 사상 처음 일본 추월
[인터내셔널포커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동아시아의 수출 판도를 바꾸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수출액은 한국 4,963억 달러, 대만 4,166억 달러, 일본 3,844억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과 대만이 각각 일본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일본 제조업의 경쟁력이 단순히 약화됐다기보다 AI 시대를 맞아 수출을 견인하는 산업의 중심축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한국·대만의 무역통계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유엔 무역통계 등을 달러 기준으로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일본의 수출 증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문 반면 한국과 대만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격차를 만들어낸 핵심은 반도체다. 생성형 AI 확산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으로 고성능 메모리와 첨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과 대만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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