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아프리카에 다시 돈 푼다…중국과 맞붙는 에너지·광물 공급망
[인터내셔널포커스] 유럽연합(EU)이 아프리카와의 경제 관계를 다시 짜고 있다. 과거 개발원조에 무게를 뒀다면 이제는 그린수소와 재생에너지, 핵심광물, 교통·디지털 인프라처럼 유럽의 산업과 공급망에 직접 연결되는 분야가 전면에 등장했다.
EU가 추진하는 ‘글로벌 게이트웨이’의 아프리카·유럽 투자 패키지는 1500억 유로 규모다. 재생에너지와 수소, 디지털 전환, 교통망 구축, 보건과 교육 등이 주요 투자 분야다.
특히 눈에 띄는 분야는 에너지다. EU는 아프리카의 풍부한 태양광과 풍력 자원을 활용해 청정수소 생산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서 최소 40GW 규모의 수전해 설비 구축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능력도 300GW 이상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2028~2034년 장기예산안도 맞물려 있다. EU는 역외 정책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