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스트리아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전국 주민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봉쇄령’을 실시하는 한편 2022년 2월부터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오스트리아는 이미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미 접종자에 대한 ‘봉쇄령’을 내렸지만 전문가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연방정부는 19일 주지사들과의 협의 끝에 추가 ‘봉쇄령’를 발령했다. 봉쇄령에는 오는 22일부터 10일간 전국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봉쇄 조치를 실시한 후 상황에 따라 10일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늦어도 20일 후에는 백신 미 접종자에 한해서만 ‘봉쇄령’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리고 백신 2차 접종자에 한해서 4개월 후 제3차 접종까지 권장하는 한편 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밀폐 공간에서 FFP2 표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될수록 재택근무를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2022년 2월 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실시하며 미 접종자는 상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스트리아가 전국적인 ‘봉쇄령’을 발령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번이 네 번째이며 유럽연합(EU)에서 처음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실시하는 나라로 된다.
한편 19일 오스트리아 보건부에 따르면 19일 0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15809명 발생해 코로나19 사태 이래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만 명 이상이고 누적 사망자는 1만1951명이다.
BEST 뉴스
-
더불어민주당, 여론조사 왜곡·조작 혐의로 리서치민·에브리리서치 대표 등 고발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민과 에브리리서치의 대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선 관련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 편향된 질문을 사용하거나... -
더불어민주당, 극우단체 ‘리박스쿨’ 선거개입 의혹 제기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과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극우 성향 민간단체인 ‘리박스쿨’이 대선을 앞두고 조직적인 댓글조작을 통해 여론을 왜곡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국가 예산과 교육제도가 악용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의혹이 2012년 ... -
경기 시흥서 연쇄 흉기 살인 사건…중국 조선족 용의자 검거
[동포투데이]경기도 시흥시에서 일어난 연쇄 흉기 살인 사건의 용의자인 차철남(57세, 중국 국적 조선족)이 검거된 가운데, 사건의 전모와 범행 동기에 대한 수사가 긴박하게 진행 중이다. 23일 오전 9시 30분께 시흥시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가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것을 시작으로, 같은 날... -
이재명 “중국, 대만 공격 시 지원? 외계인 침공 때나 고민할 일”
[동포투데이]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중국의 대만 무력 공격 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 질문에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할 때나 생각할 문제”라고 답해 극우 반중세력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 -
美 국민의 對中 부정 인식, 5년 만에 뚜렷한 하락세 (퓨 보고서)
[동포투데이]미국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중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5년 만에 처음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중 관계에 대한 미국 사회의 시각이 미묘하게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민간 교류와 실용적 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글... -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씨, 노조 혐오 발언 파문…민주당 "사죄하라"
[동포투데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가 노동조합을 혐오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히 비판하며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노동본부는 성명을 내고 "설난영 씨가 최근 자당 행사에서 “제가 노조하게 생겼느냐”, “일반 사...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중국도 미국도 믿기 어렵다”…EU, 라틴아메리카서 ‘제3의 선택’ 자처
-
“중국화되는 세계”… 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영국 안팎의 딜레마
-
네덜란드 국방장관 “중국, 반도체 분야 스파이 활동 기승”…중국 “악의적 추측” 반박
-
“아동 300명 성폭행”… 프랑스 ‘악마의 의사’에 징역 20년
-
美 관세 폭탄에 유럽 전역 '휘청'.. 자동차·코냑·화장품 등 핵심 산업 생존 위기 직면
-
"하버드대 유학생 퇴출 파장…벨기에 엘리자베스 공주도 학업 위기"
-
유럽 최대 항공사, 美 경고 무시하고 中 C919 구매 검토
-
독일 매체 "중국 미래차 기술 충격...서방 추월 현실화"
-
중국 판매 급감 포르쉐, '전기차 철수' 카드 만지작
-
美 평화안 논란…독일 국방 “우크라 영토 포기, 항복과 다르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