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4일 저녁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며 많은 나라들이 개막식을 실시간 중계·보도했다.
외신들은 자국 정상과 대표단의 등장에 주목한 것 외에도 개막식이 흥미진진하고 화려하다는 찬사를 쏟아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과 관련해 각국이 퍼레이드를 할 때 입은 알록달록한 의상부터 물과 얼음의 이미지, 정교한 기술에 이르기까지 개막식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즈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성대하게 개막되었다면서 개막식 카운트다운 영상은 1년 24절기를 인용했으며 영상(이미지)은 중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위성통신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중국의 세계평화 추구와 열망, '더 빠르고, 더 높이, 더 강하고, 더 단결된' 올림픽 취지와 함께 '함께 미래를 향하자'라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비전과 기대감 등 세 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투데이는 중국이 흥미진진한 개막식으로 세계를 현란하게 만들었으며 갈수록 커지는 중국의 자신감과 영향력을 과시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19와 한겨울의 영향 속에서 개막식을 치렀지만 시각적 효과는 여전히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연합통신은 임란 칸 총리가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세계 정상들과 함께 개막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하며 개막식 행사와 공연이 다채롭고 장관이라고 치켜세웠다.
'중국의 문'과 '중국의 창'으로 불리는화려한 입구로 선수들이 입장하고, '중국의 문'은 중국이 문을 활짝 열고 세계의 올림픽 참가를 환영하는 것을 상징한다고 보도했다.
개막식 퍼포먼스와 의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중국의 방역 정책에 찬사를 보내는 외신도 있었다.
일본 교도통신은 베이징이 오마이크론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간단하고 안전하며 멋진'동계올림픽 개최를 표방하고, 선수와 관련자들이 일반 시민과 접촉하지 않는 '폐쇄루프'를 시행하고 엄격한 격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국영통신은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동계올림픽 개막을 지켜보며 "중국이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며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과학적이고 빈틈없는 방역 정책의 성과"라고 극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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