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9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다음 단계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했다고 선포했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돈바스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신화통신은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을 인용해 젤렌스키가 이날 밤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군이 돈바스 공략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상당수의 병력을 이번 공격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군이 돈바스에 얼마나 많은 병력을 투입하든 우크라이나는 견결히 응전할 것이며 우크라이나에 속한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지난 17일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동부영토를 포기하는 것으로 러시아와의 전쟁을 종결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돈바스 지역에서 전투를 벌일 준비가 돼 있어 돈바스 지역의 전투는 전쟁의 진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서 한 달 동안 전개된 군사행동에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반적으로 1단계 작전의 주요 임무는 완료되었으며 다음은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공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츠코이 러시아 연방무장력 제1부총참모장은 “전반적으로 1단계 작전의 주요 임무를 완수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전력은 현저히 약화됐다”면서 “그것이 우리의 주요 목표인 돈바스 공략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해줬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러시아군의 이번 특별 군사작전으로 우크라이나의 공군력과 방공력이 거의 파괴됐으며 우크라이나 해군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소식에 영통한 인사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군 예비역의 조직적인 비축분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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