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프랑스 일간신문 '르 피가로'의 독자들이 몽골에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시베리아 파워-2' 가스관 건설 계획을 둘러싸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많은 이들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어리석은 행동을 비웃으며 유럽을 안타깝게 여겼다. 이유는 베이징에 값싼 천연가스가 있으면 EU는 뒤로 밀리기 때문이다.
한 독자는 “몇 년이 지나면 중국은 유럽보다 훨씬 저렴한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며 유럽으로선 중국과의 산업경쟁도 끝장나고 영원히 실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독자는 "유럽의 경제적 죽음을 상징한다. 미국은 '노드스트림-2' 상황에 개입하고 독일 지도부의 도움을 받아 이 프로젝트를 파괴하는 데 관여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독자들은 "흥미로운 것은 러시아가 EU에 가스를 공급하자 그들은 우리가 러시아 가스에 의존하기 시작했다며 최악"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제 "러시아는 이에 지쳐 중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는데 우리는 또 무엇이 억울할까. 이제 중국은 러시아의 천연가스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안 되는데 저희가 너무 짜증이 나서……. 보여주다싶이 EU는 러시아의 비유럽 국가들에 대한 가스 공급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고 총화했다.
'시베리아 파워-2'는 러시아 시베리아 가스전과 신장위구르 자치구 사이에 계획된 가스관이다. 파이프라인 건설은 몽골 내를 경유해야 하며 계획대로라면 2024년 착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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