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BBC와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에릭 애덤스 미 뉴욕시장은 이민자 유입에 대한 ‘위기 상황’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 시에는 뉴욕시의 모든 관련 기관이 협조해 예상되는 인도적 위기에 공동 대처하고 인도적 비상대응과 구호센터를 건설할 방침이다.
애덤스 시장은 “비상사태는 30일, 심지어 더 연장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7일, 뉴욕의 이민자 유입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애덤스는 이번 회계연도에 뉴욕시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덤스에 따르면 뉴욕시는 현재 수천 명의 노숙자와 수천 명의 망명 신청자를 포함한 6만1000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등록돼 있으며, 이들은 모두 최근 다른 주에서 버스를 통해 뉴욕 시에 도착했다.
텍사스주는 10월의 첫째 주까지 이민자를 워싱턴 특구와 뉴욕시, 시카고로 보내는 데 1800만달러 이상이 들었다. 텍사스주지사는 지난 4월 바이든 정부의 이민정책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이 계획을 발표했으며 납세자들이 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수 있음을 인정했다. 지난 4월 이후 텍사스주에서는 1만7000여 명의 망명 희망자가 남부 국경에서 뉴욕시로 이송됐다.
애덤스는 “뉴욕시가 이번 회계연도가 끝날 때까지 최소 10억 달러를 들여 이민자 유입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의 속도로 망명 신청자가 계속 들어오면 내년 1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시는 이민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42개 호텔을 긴급 대피소로 지정하였고 현재 5500명의 유동아가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한 뉴욕시민들이 망명 신청자를 지원하는 잠재적 계획도 모색하고 있다.
애덤스 시장은 “뉴욕시는 최선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뉴욕 시에 도착하는 이민자 수는 영아나 유아가 있는 가정을 포함해 당장 수용할 수 있는 인원보다 더 많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애덤스는 현재 뉴욕으로 이민을 계속 보내고 있는 주의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연방정부에 주택을 포함한 더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백악관은 애덤스와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금과 기타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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