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 당국은 최근 전염병 예방 최적화를 위한 '신10조'를 제안하고 전염병 예방 및 통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했다. 중국 사회가 언제 전염병 이전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공정원 중난산(鍾南山) 원사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광저우(廣州)의 1차 감염 정점은 내년 1월 중순에서 2월 중순에 올 것으로 예상되며 3월 중순에 소강상태에 접어들어 내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이전 생활상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난산은 오마이크론 감염자 99%가 중증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오마이크론이 중국에 상륙한 후 특히 9월부터 광저우 청두 등 대도시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재 중증률이 1% 미만, 치사율이 0.1% 미만이라는 점에서 오마이크론의 병원성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변종 바이러스의 독성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 종난산은 코로나19의 향후 진화 추세에 따라 독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반드시 약화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우리는 가장 보편적인 법칙에 따라 문제를 생각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유행하는 XBB.1 아형 변이 바이러스를 보면 전염성은 더 강하지만 병원성은 더 약하며 사망률은 일반 계절 인플루엔자의 62%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같은 후유증에 대해 중난산은 의학에서 후유증에 대한 엄격한 정의가 있어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평생 지속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유독 다발성 장기 부전을 일으킨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중난산은 앞서 홍콩에서 발생한 사망률로 중국에서 수십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한 가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60세 이상 부스터 접종률은 68.86%로 부족하지만 홍콩 당시 상황보다 훨씬 좋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이 반복될까. 현지 매체는 중난산 연구팀이 2021년 광저우 의과대학에 입원한 델타바이러스에 감염된 본토 감염자 158명과 해외 유입 감염자 679명을 대상으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재양성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감염자는 전염 위험이 없고 임상 증상도 악화되지 않아 입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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