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백악관은 중국의 ‘스파이 풍선’이 격추된 이후에도 미국과 중국 간의 외교적 소통 채널은 계속 열려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양국 군부 간의 관계는 여전히 닫혀 있다고 말했다.
커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 외교관들은 풍선 사태로 인한 긴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로 의사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커비는 브라이언 링컨 국무장관이 풍선 사태로 2월 5일과 6일로 예정됐던 베이징 일정을 연기한 것은 중국 방문을 위한 ‘적절한 시기’가 아니기 때문이며 바이든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비는 또 “양측 관계가 긴장된 것은 인정하지만 블링컨 장관과 친강 중국 외교부장 사이의 소통 채널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베이징에 대사관을 두고 있으며 국무부도 중국 대사관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양측 모두 군부 핫라인이 열려 있지 않다”며 “이 상황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커비는 한 기자의 질문에 “미국이 중국에 양국 정상 간 통화를 공식적으로 제안하지 않았지만, 이는 바이든이 시진핑과 통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며 바이든과 시진핑은 통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바이든과 시진핑의 전화 통화에는 “전제조건이 없으며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시 주석과 대화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과 시진핑의 마지막 대화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뤄졌으며 양측은 2월 초로 예정됐던 블링컨의 베이징 방문을 긴장 완화의 기회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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