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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베이징 검열 원하는 할리우드 영화 돕지 않기로

  • 화영 기자
  • 입력 2023.07.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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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미국 정치뉴스 사이트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중국에서 영화를 배급하기 위해 중국 정부의 검열 요구를 준수하거나 준수할 가능성이 있는 감독에 대한 협조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사와의 협력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 문제는 지난해 '탑건: 매버릭' 개봉 당시 절정에 달했다. 영화 예고편에서 관객들은 제작사가 피터 매프릭 미첼 대위의 비행 점퍼에서 대만과 일본의 깃발을 떼어내 중국 투자자인 텐센트를 달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의 비판을 받은 후 텐센트는 이 영화에 대한 투자를 포기했고 이 깃발들은 최종본에서 복원되었다.


폴리티코가 입수한 새 미 국방부 문서에 따르면 미 군부의 프로젝트를 돕기를 원하는 영화 제작자들은 이제 중국이 영화를 수정하지 못하도록 보장해야 한다. 즉 영화 제작자가 펜타곤의 도움을 원한다면, 중국이 영화를 먼저 검열하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


이 문서는 “해당 영화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의 요구를 준수했거나 준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가 있는 경우, 중화인민공화국의 국익 증진을 위해 실질적인 방식으로 프로젝트의 내용을 검토하는 경우 미 국방부는 제작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할리우드와 미국 국방부는 수십 년 동안 공생 관계를 유지해 왔다. 펜타곤은 영화 제작자들이 군사 기지, 해군 함정 또는 기타 장소에서 그들의 프로젝트를 촬영하고 영화 제작 과정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군대는 군인의 긍정적인 묘사를 통해 이익을 얻고 영화 제작자는 진정성과 기술적 전문성을 통해 이익을 얻는다.


그러나 중국이 점점 더 선진화된 검열 및 모니터링 도구를 개발함에 따라 할리우드 영화사를 비롯한 수많은 미국 회사들이 미국 내 저항을 피하면서 베이징의 요구 사항을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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