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압둘라히얀 이란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지도자 하니예를 만나 양측이 하마스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로이터 통신은 압둘라히얀이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하니예를 만나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에 대해 논의하고 이 단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압둘라히얀은 회의에서 하마스의 공격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점령을 물리친 “역사적인 승리”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가하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으로 반격을 가했다. 충돌의 격화로 두 곳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사망했고, 가자 지구에서는 이미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떠났다. 가자 보건당국은 토요일 하루 동안 3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고, 대부분이 여성과 아이들이었으며, 8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나쇼날은 이란 관영 매체를 인용해 하니예와 압둘라히얀의 만남이 지난 주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또 다른 충돌이 발생한 이후 하마스와 이란 관계자들 간의 첫 만남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니예는 토요일에도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알타니 카타르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만났다.
압둘라히얀은 지난 12일부터 지역 순방을 시작했으며, 카타르는 네 번째 방문국이다. 이에 앞서 그는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을 방문해 현재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에 초점을 맞춰 여러 당국과 회담을 가졌다.
충돌이 격화되자 국제사회에서는 이란이 하마스 배후에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이란은 이를 단호히 부인했고, 미국을 포함한 일부 정부도 이란의 개입을 입증할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주 이란의 행보는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압둘라히얀은 지난 12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하마스 등 무장단체 대표들을 만났다. 그는 회의 후 성명을 통해 미국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를 파괴할 기회를 준 것은 “심각한 실수”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지역 전쟁을 막으려면 이스라엘을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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