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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EU 집행위원장 "예측하기 어려운 미국, 유럽 불안하다"

  • 김동욱(특약기자) 기자
  • 입력 2024.06.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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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마누엘 바로소 전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동포투데이]호세 마누엘 바로소 전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유럽은 예측하기 어려운 미국을 상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바로소는 인터뷰에서 국 및 러시아와의 긴장을 다루는 데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미국은 새로운 유럽 의회에 더 많은 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 의회는 새로운 5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유럽의회 선거의 예비 결과에 따르면 중도 정당이 여전히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극우 정당의 기록적인 승리도 무시하기 어렵다. 새로운 유럽 의회의 의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EU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바로소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유럽과 미국 간의 관계가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 설명했다. 그는 "이제 EU가 더 공격적인 러시아와 더 자신 있는 중국뿐 아니라 더 예측하기 어려운 미국을 상대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의장을 역임했고 현재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의 비상임 이사로 재직 중인 바로소는 미국이 여전히 EU의 '가장 큰 동맹국'이고 양측은 나토를 포함해 긴밀한 관계망을 갖고 있지만 EU가 더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며 "오늘날 미국이 어떤 길을 택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바로소는 "예측하기 어려운 미국은 국방비 증액 등 유럽으로 하여금 자급자족을 강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삭감법안'과 중국의 녹색에너지 지원 조치 이후 EU가 투자와 무역 흐름을 포함한 미래 산업 전략을 '정치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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