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중국이 인공지능(AI) 연구 능력에서 미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9일 보도했다. 3개 주요 국제학술회의에서 채택된 논문을 분석한 결과 저자 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기관 중 4개 기관이 중국 기관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중국은 이미 미국에 필적할 만한 생성형 AI 개발에 성공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経済新聞)은 2020~2024년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국제머신러닝학회, 표현학습 국제학회에서 채택된 논문 약 3만편의 저자 와 소속 연구기관을 집계했다.
이 세 학회에는 매년 수만 건의 논문이 접수되며, 이 중 약 20~30%만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채택된다.
2024년 논문 채택 저자 국적 순위를 보면 미국이 14766명으로 1위, 중국이 8491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기관별로는 미국 내 6개 기관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메타버스(Metaverse)도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미국 외 상위 10개 기관은 모두 중국에서 나왔는데, 이 중 칭화대와 베이징대가 2위와 6위를 차지했다. 상위 20개 기관에는 12위 싱가포르국립대와 13위 한국과학기술원이 포함됐다. 일본 기관들은 50위 안에 들지 못했다.
기사는 2020년 현재 1위부터 7위까지 모두 미국 기관이고, 상위 20위 안에 13개 미국 기관이 포진해 있는 등 '미국 독주' 국면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2017년 중국은 2030년까지 AI 이론, 기술 및 응용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인공 지능 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그리고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칭화대, 베이징대 등의 기관에서 채택된 논문의 저자 수가 이전의 3~4배로 증가했다. 알리바바 그룹과 협력하여 AI 연구소를 설립한 저장대학교는 2020년 채택된 논문의 저자 수가 34명에 불과했지만 2024년에는 906명으로 급증했다.
기사는 미국 오픈 AI 연구센터가 생성형 AI 비디오 모델인 소라를 발표한 이후 중국의 주요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콰이쇼우(快手)가 자체 경품인 '커링'을 빠르게 발표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AI R&D는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가는 추세다.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이란, 이스라엘에 20배 보복 경고…미군 기지도 타격 예고
[동포투데이]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이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서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동시에 겨냥하고 나선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에 대한 세 번째 보복 작전 ‘진실한 약속-3’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며 “150개 이상의 이스라엘 목표물을 정밀 타격... -
에어 인디아 보잉 787 추락, 10년 만에 최악의 참사…최근 10대 항공 사고 일지
[동포투데이] 2025년 6월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이륙한 에어 인디아(Air India) 소속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비행 초기 고도 상승 단계에서 추락해, 인근 인구 밀집 주거지역에 떨어졌다. 런던으로 향하던 이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4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 -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중앙고등학교서 개최… “우리의 대한, 모두의 독립, 하나된 만세”
[동포투데이] 일제강점기, 학생들이 주도해 민족 독립의 염원을 외쳤던 6·10만세운동의 역사적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올해로 99주년을 맞아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99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
러시아, 우크라이나 군수산업 시설 대규모 공습...젤렌스키 "전역 피해"
[동포투데이]러시아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습을 감행하며, 무기 생산시설과 군사 기반시설 등을 무차별 타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키이우 정권의 테러 행위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하며, 고정밀 장거리 무기와 공격형 무인기(UAV)를 동... -
美, 중국-아프리카 군사협력에 ‘불편한 시선’
[동포투데이]중국이 아프리카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잠식하며, 이제는 군사훈련 프로그램까지 모방하고 나섰다는 주장이 미군 고위 인사로부터 나왔다.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의 ‘군사 밀월’이 깊어지는 가운데, 미국은 이를 심각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7일,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 전문가 “트럼프 방중 성사 관건은 ‘대만 문제’ 입장 정리”
-
“투자받으려면 첩이 되라고요?”…성희롱에 내몰린 일본 여성 창업가들
-
“76초에 한 대”…샤오미 전기차 공장, 로봇 1000대가 만든 ‘속도 혁명’
-
“권력은 인민이 부여한 것”…시진핑, 당 내부 권력 통제 강조
-
"SCO 완전체 회담, 칭다오에서 울린 협력과 평화의 메시지"
-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 내 자국유학생에 여름철 안전 주의 당부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
“가슴 깊이 울린 그 소리” — 장쿤·궁한린, 연변서 조선족 전통문화 체험
-
중국, 트럼프에 9월 열병식 초청…미중 첫 정상회담 물밑 조율
-
중국 핵잠수함의 아버지 황쉬화, 고향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