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025년 FIFA 클럽월드컵이 결승을 향한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4강 대진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남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플루미넨시로, 유럽 강호 3팀과 남미의 유일한 생존자가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 분석업체 옵타(OpTa)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의외로 파리 생제르맹으로 나타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강호 바이에른 뮌헨까지 연달아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고, 우승 확률은 38.88%로 분석됐다. 클럽 역사상 첫 클럽 월드컵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반면, 대회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차례로 제압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 확률은 24.63%에 그쳤다. 전통의 강호답게 승리에 대한 갈망은 여전하지만, AI의 계산은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첼시는 이번 대회에서 상대적으로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벤피카와 팔메이라스를 차례로 격파한 첼시는 34.08%의 우승 확률로 마드리드를 앞섰다. 에놀조 마레스카 감독의 전술적 유연성과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
남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플루미넨시는 ‘돌풍의 팀’으로 불린다. 16강에서 인터 밀란을, 8강에서는 사우디의 알힐랄을 꺾으며 예상을 뒤엎는 성과를 보여줬다. 그러나 옵타는 플루미넨시의 우승 확률을 단 2.42%로 평가했다. 이 같은 평가가 오히려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옵타의 데이터는 냉정한 수치를 제시하지만, 축구는 결코 숫자만으로 예측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한 경기, 한 순간의 집중력이 승부를 좌우하는 만큼, 모든 팀은 남은 시간 동안 온 힘을 쏟아야 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통계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의 점수판이다.
2025 클럽월드컵 준결승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또 다른 클래식 매치를 예고하며, 어느 팀이 마지막에 웃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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